분노는 나의 힘 - 에너지를 업up시키는 분노관리법
아니타 팀페 지음, 문은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 분노한 자를 당할자는 없다!! §


이 세상에서 어떤 싸움에서든 승자가 되는 사람은 강자(强者)가 아닌 바로 [분노한 자]일 것이다.
분노한 사람만큼 막무가내인 사람도, 두려울 것 없는 사람도 없으니까.
사건, 사고에서 항상 등장하는 많은 가해자들의 범죄원인을 알아보면거의 대부분이 홧김에 저지른 일이다.
바로 이 '화(火)'란 것이 무엇이기에 이리도 강력한 힘을 지닌 것일까?
'화'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 감정이 나쁜 것이고 감추어야만 하는 것으로 인식하여
가슴 속 깊은 곳에 꾹꾹 눌러놓고 병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것이 바로 1996년 미국 정신과협회에서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인,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공인된 화병(火病)인 것이다.
 

다시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런 강력한 힘을 지닌 화를 잘 다스려
병이 아닌 힘의 원천으로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에서는 이러한 분노라는 감정을 일반적인 것으로 인식시키고,
잘 다스려 긍정적인 에너지로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물론 앞에서 나왔던 화병의 가능성을 지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테라피도 잊지 않고 마지막에 등장하고 있다.
이 얼마나 고맙고 반가운 책인가!!
이런 심리서적을 자칫 어려운 책으로 여겨 멀리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서인지 하드커버였다면 더 어렵게 느껴졌을 책을 제법 작은 사이즈로 제작하였고
여러가지 상황별로 파트를 나누어 짧은 에피소드로 스토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구성했다.
발랄하고 코믹스러운 삽화 역시 무겁지 않은 느낌을 주는데 한 몫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끔 당돌한 내용에 킥킥거리며 웃기도 하고, 진지하게 실천해 본 것도 있다.
물론 가장 인상적이었던 전화번호부 찢기는 차마 하지 못했지만..
이 세상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하루에도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몇 번씩 받을 수 있다.
그럴 때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그대로 한번 따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다. 분노란 나쁜 감정이 아니다.
그저 화가나면 사례로 등장했던 한 여성처럼 전화번호부라도 찢으면 된다.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다만 표출하고 다스릴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승자의 모습일 것이다.
바로 이것이 작가의 말하고자 하는 핵심인 것이다.
우리 모두 진정한 승자가 되어보자!!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법륜 저 / 정토출판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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