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 가후의 도쿄산책기
나가이 가후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5년 4월

딱 봄날에 어울리는 책. 한가하게 산책가고 싶어집니다.

[100자평] 내 집, 내 취향대로

내 집, 내 취향대로 - 고쳐서 사는 도쿄의 서른세 집 이야기
블루 스튜디오 지음, 전선영 옮김, 이시이 다케시 감수 / 디자인하우스 / 2015년 2월

해마다 비슷한 컨셉이 나오는 듯 싶지만, 바로 적용할 수 있고, 인테리어 제품의 구입처 등의 실용적인 정보가 나와있는 책은 의외로 없죠. 특히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내용으로는 일본 인테리어 책보다 나은 게 없습니다.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100자평] 맏물 이야기

맏물 이야기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2월

해마다 새해 정초 무렵이면 생각날 것 같다. 호호 불어먹는 뜨거운 국물, 함께 절기를 맞는 사람들의 부산스러움 등 겨울의 따스한 이미지가 잘 드러나 있다.

[100자평]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합본)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몇 년 전에 처음 읽고 느꼈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합본 재간이라니 바로 구매했습니다. 이 책은 정말 다른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가 없어요. 독특하고 불길하고 충격적으로 슬프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에너지로 가득찬 책입니다.

[100자평] 천지명찰

천지명찰 ㅣ 낭만픽션 1
우부카타 도우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4년 12월

믿고 보는 북스피어. 기대 이상이네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젊었을 때 매료된 꿈을 일생동안 소중히 품고 매진하는 사랑스러운 젊은이. <배를 엮다> 나 <원피스> 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정말 재밌게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