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책.

교토! 천년의 시간여행 - 일본인도 모르는 교토 101곳의 숨은 이야기
이현진 지음 / 한길사 / 2010년 5월

이 책은 일종의 가이드북이지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읽히고 가치가 있을 만한 책입니다.   

외국인으로서 어떤 동선 위주로 피상적으로 접하고 올 수 밖에 없는 교토의 구석구석을 참 꼼꼼히도 소개했고, 그들 하나하나에 정말 자세하고 쉽고 친절한 설명을 달아두었습니다. 저자의 정성이 온전히 느껴지는 책입니다.

일본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역사서가 아니라서 책을 다 읽고 난 무렵에는, 무슨 천황이 어땠고, 무슨 막부가 어땠는지는 가물가물하지만, 한 장소 한 장소를 찾아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그 장소에 관한 최대한의 정보를 안고 있는 것이니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도와 음식점과 버스정보, 입장료 등을 담은 일반적인 가이드북과 함께 이 책을 꼭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