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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황금방울새 - 전2권
도나 타트 지음, 허진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6월
평점 :
오랜만에 긴 호흡으로 읽은 소설입니다...
생애 첫 서평단으로 받은 소설인데 책을 받자마자 불의(?)의 해외출장으로 인해 중국에 넘어가있었습니다..ㅎㄷㄷ
그래서 부랴부랴 어렵게 어렵게..2주나 걸려서 일었습니다.ㅠ
그래서 늦게나마 서평을 써 볼까합니다.
늘상 미스터리,스릴러만 읽다가 이 책도 그런 스릴러이겠거니...하고 읽었다가.ㅋㅋㅋ 허헛...
그녀의 이전작 비밀의 계절도 문학동네의 장르소설 컬렉션인 블랙팬클럽 첫권이 바로 이 작가의 데뷔작 "비밀의 계절" 입니다..
비밀의 계절은 진즉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아 묵혀두고있었는데...
92년 비밀의 계절 출간후 10년후 출가된 작은친구 그리고 또 11년후 출간된 이소설 10년마다 한작품씩 쓰는
대단한 과작작가이기도 합니다..
이책은 강제(?)로 읽게되었다능..ㅎㅎ
10년의공을 들인 작품이라서 그런가...
1권중반까지는 그녀의 자세한 묘사와 각종 미술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이 정말 머리가 아플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일종의 장광설이지만 미술 작품들이니 반드시 책읽을때 ㅎㅎ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맛도 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전체적인 흐름을 얘기하자면 1권은 주인공 시오가 황금방울새가 전시된 미술관에서 그림과 함께 살아남은후
성인이되기전까지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고 2권은 그가 성인이 되고 난후의 황금방울새 그림에 대한 먼가 특별한 애정?으로 인한 그림을 둘러 싼 그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1권이 2권보다 100페이지가량 더 두껍습니다.. ^^
주인공 시오에게 "황금방울새"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황금방울새가 그려진 그 그림때문에 그것 때문에
주인공 시오는 그 그림과 비슷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황금방울새가 시오의 인생에서 아무것도 해준것도 없고 오히려 그를 황폐화시키는 그림인데
시오는 황금방울새에 대단한 집착을 보입니다
황금방울새는 시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1권을 완독하면서 드는 생각은... 현란한 미술작품과 그리고 문학작품들 그리고 음악등등
작가의 해박한 지식이 책의 반을 차지합니다 그래서인지..잘 모르는게 나오면 그게 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건지는 모르지만 너무 많이 나오는게 아닌가합니다.
5페이지당 1개꼴의 각주도 너무너무 많네요..ㅎㅎ
그래도 힘들었던 1권을 다 읽고나니.. 2권 초중반까지는 먼가 쉼없이 페이지가 넘어갔습니다..
약간의 서스펜스도 느낄수 있었구요..
2권에서는 약간 공감하기 힘들었던건 1권 청소년기와 2권 성인이되어서도
주인공 시오와 주변인물들이 쉽게 마약을 구하고 마리화나를 담배처럼 쉽게 구해서 일반적인것처럼 그려지는게 우리나라에서 살고있는
저는 좀 공감이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약투약전후의 자세한 묘사들이 작가도 설마 마약을?? 한게 아닌가 착가이 들정도로 시종일관 실감나게 그려지네요
이 책은 스릴러도 서스펜스 소설도 아니였습니다.
황금방울새와 주인공 시오의 파란만장한 성장소설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섬세한 그녀의 묘사로 인해 처음접하신분들은 힘들수도 있지만...
긴 호흡으로 읽으신다면 잔잔한 감동이 있지않을까합니다..
이책 인증샷 누구나다 찍는다는 인증샷이네요.. 그럼 저도 한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