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스퀘어 을유세계문학전집 21
헨리 제임스 지음, 유명숙 옮김 / 을유문화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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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의지가 박약하다는 고모의 비난에 분개하지 않았다. 자신이 약하다고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비난이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정말이지 고모에게 한 말은 사실이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겁이 났다. 그녀가 약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그녀는 상상 속에서—풍부한 상상력은 아니었지만—이 행복한 사실을 만끽했다. 어쨌든 이 사실을 누구도 타박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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