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비밀을 들먹일 때 항상 소유물 대하듯이 한다. ‘내’ 비밀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남들은 모를 때 얘기다. 비밀에 중간은 없다. 완전히 들통나든지 전혀 아무도 모르든지 둘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