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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 -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도 행복을 배운다
탈 벤 샤하르 지음, 손영인 옮김 / 좋은생각 / 2024년 4월
평점 :
사람은 살면서 외부의 요인으로부터 다양한 감정을 느낀다. 그동안 나는 수많은 감정 중 스트레스, 갈등, 불안,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에 주목하였다. 자신을 칭찬하고 다독일 때보다 사회의 잣대에 나를 세우기 바빴고, 타인과 비교하며 스스로 질책하는 시간도 많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행동 기저엔 ‘행복’이 깔려 있었다. 내가 행복하고 싶어서, 행복한 삶은 원해서 행복의 정의도 내리지 못한 채 “행복이 제일 중요해!”를 외치고 있던 것이다.
제대로 행복을 탐구하고 싶어서 그런가. 난 이 책이 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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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행복 자체를 위해 노력하는 방법보다 자신을 행복으로 이끄는 요소(SPIRE)를 일러준다.
Spiritual wellbeing(마음의 안녕)
Physical wellbeing(몸의 안녕)
Intellectual wellbeing(배움의 안녕)
Relational wellbeing(관계의 안녕)
Emotinal wellbeing(감정의 안녕)
✶ Spiritual wellbeing
“우리의 어두운 순간은 대부분 현재에 머무르지 못해 생기는 결과다. 현재에 충실할수록 우리는 깨달음을 더 경험할 수 있다.”_p.73
우리는 (대개)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을 쉬게 냅두지 않는다. 마음이 어지러울수록 오히려 행동과 감정은 정돈되지 못하고 산만해진다. 그렇다면 더더욱 ‘마음 챙김’에 힘써야 한다. 명상과 같은 마음 챙김은 한 가지 생각(현재)으로만 집중시켜 대상을 직시하게 한다. 이를 반복한다면 마음의 근육이 생길 것이다. 즉 마음의 안녕을 위해서 먼저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 Physical wellbeing
“오늘날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는 데다 집안일과 회사 일로 일정이 꽉 차 있어 회복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회복이 우리의 행복뿐만 아니라 더 넓은 관점에서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한다.”_p.110
책에선 회복을 3단계 수준으로 설명한다.
미식적 회복은 2시간마다 ‘단 5초라도 꾸준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규칙적으로 깊은 호흡을 하거나 잠시 산책을 한다면, 이완 반응으로 스트레스가 회복으로 전환될 것이다.
중시적 회복은 ‘잠’이다. 적당한 수면(7~9시간)은 우리의 인지 기능, 생리 기능, 심리적 안정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거시적 회복은 ‘일과 완전히 분리된 시간’이다. 포모 증후군(흐름을 놓치거나 삶에서 제외될까 봐 두려워하는 증상)으로 일과 관련된 생각이 가득한 개인 시간을 보낸다면 결국 번아웃에 빠지기 쉽다.
세 가지를 꾸준히 지키고 운동, 미루지 않는 습관까지 곁들인다면, 몸의 안녕은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Intellectual wellbeing
“배움에 다시 사랑의 불을 붙이고 싶다면 우리가 해야 할 질문은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배우길 좋아하는가’이다._152
사람의 본능엔 호기심이 있다. 호기심으로 우리는 걷고, 만지고, 경험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배우면서 자신의 외연을 넓힌다. 가장 흥미로운 대상은 ‘타인’이다. 한 사람은 온전한 하나의 세계이므로 상대를 알아가는 과정도 배움의 요소에 깊게 관여한다.
하지만 배움엔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것이 있다. 바로 실패다. 그렇지만 두려움을 제치고 실패를 배운다면, 다시 일어설 힘을 얻게 된다.
✶ Relational wellbeing
“사랑하는 사람이든 이제 막 만난 낯선 사람이든 다른 사람과 가까이 교류해야 우리는 공감과 친절, 연민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더 높은 수준의 신체적, 정신적 안녕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더 도덕적이고 너그러워지며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것이다.”_p.200
며칠 전 일기에도 썼지만, 인간 관계는 참 어렵다. 애써 인연의 끈을 이어가려는 마음이 무색하게 관계는 뚝 잘라질 수 있다. 그래서 관계는 행복의 가장 큰 예측 변수라는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과 교류하면 옥시토신이 나와 관계가 돈독해진다. 이렇게 친밀해진 관계는 서로를 베풀게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 때 우리는 자신에게도 베푸는 방법도 알게 된다.
이처럼 상대, 나를 돌보는 행위는 ‘자신에게서 시작해 바깥으로 확장하는 움직임’(232쪽)이며 관계의 안녕을 지속시킨다.
✶ Emotional wellbeing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려면 먼저 불행이 들어올 수 있게 그냥 두어야 한다. 인간다울 수 있는 허락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더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 토대가 된다.”_p.251
감정과 감정에서 오는 고통을 참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때로는 밖으로 토로하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볼 줄도 알아야 한다. 감정은 청개구리와 같아 거부할수록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정으로 온전한 나(정체성)를 잃지 않기 위해서 감정에 매몰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슬픔과 분노는 흘려 보내고, 마음속에 남은 감사함을 ‘감사 일기’로 남긴다면 긍정 하향 나선이 상향 나선으로 바뀔 것이다.
나를 찬찬히 들여다 보고 무엇을 할 때 가슴이 뛰는지, 어떤 상황에 취약한지, 언제 행복한지. 나의 사전 정보는 딱 이정도였지만, 『일생에 한 번은 행복을 공부하라』를 읽고 SPIRE을 다지는 경험을 하였다.
행복에 관심 있는 이,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한 이, 행복하고 싶은 이들은 SPIRE을 통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삶에 실험한다면 기존에 느꼈던 행복은 안티프레질할 것이다.
행복은 전염된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