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 - 라틴어 원전 완역본 세계기독교고전 2
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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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도자들을 위해 쓴 책이었는데 현재는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세계 기독교 3대 고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불멸의 고전이라고 하여

기독교인이 아닌 무교이지만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다.

옛날에 쓰여진 책이고 수도자를 위한 책이기 때문에 현대의 사람들에게 맞지 않는 부분도 많은 것 같다. 현대에 맞게 생각하면서 읽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여자를 가까이 하지 말라는 내용도 있고 사람들과 지나치게 친밀하게 지내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라는 내용도 있다.

사람들과 만나 얘기하다 보면 실수하게 되는 일이 많아 후회하고 사람들에게 위안을 받기 보다

하나님에게 위로 받으라는

오로지 하나님의 말만 따르고 믿으라는...

기독교인이 아니어서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비방하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의 말에 좌지우지 되지 말라. 사람들이 어떻게 얘기 하냐에 따라 나 자신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라는 말은 공감이 되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애쓰지 말고 바른 말을 해서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다. 라고 한다. 하지만 사람인 이상 감정이 있는데 두려워하는 마음 없이 평화롭게 있을 수 있을까?

그런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까 싶다. 오히려 그런 마음을 감추면서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숨기는게 아닐가 싶기도 하다. 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에게 좋은 말, 서로 덕담을 해주면서 상대를 기분 좋게 해줄 수 있고 더 친밀해 질 수도 있는 좋은 방법인데 그렇게 애쓰지 말란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면서 함께 기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인데 애쓰지 말란다. 다른사람을 지나치게 신경쓰고 맞추는려 하고 눈치보고 의식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수도자라고 너무 자신을 억제하고 세상과 멀리 떨어져 하나님과의 교류만 중요시하고

그런 삶이 어떤 삶인지 나로서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런 수도자의 삶을 살면 진정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마음의 평화가 오는 것일까?

오히려 이 세상 속에서 함께 어울려 세상과 부딪히면서 얻은 깨달음이 진정한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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