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스테이트
시몬 스톨렌하그 지음, 이유진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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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아트북이라는 광고를 봤을 때, 그리고 표지를 봤을 때 미래사회에 대한 이야기 인가보군!

그런데 아트북? 표지처럼 로봇 관련으로 부연설명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책은.. 우와 하는 감탄사 연발하게 아트북에 대해서 나에게

정의를 내려줬다. 글과 그림이 공존하는.. 글만 보면 이해가 안되는 그림과 같이 그리고

글보다 더 설명을 해주는 것이 아트북이구나 라는걸 알았다. 지금까지 아트북에 관심도

없었고 그렇게 깊이 생각을 안했는데.. 정말 무릎을 탁! 할 정도로 신세계에 빠져버렸다.

내용은 배경은 미래일꺼라 생각이 들지만 미래는 아닌 또다른 지구의 모습이다.

단지 뉴로캐스터의 유무랄까? 언뜻보면 가상현실 VR 기구 같은 건데 이건 생각이 공유되는

더 특별한 기계다. 그 기계로 인해서 사람들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있는데

왠지 현실의 문제점을 뉴로캐스터로 대입한거 같다.

하나의 생각, 공유의 모습, 현실 도피적인 모습 등등이 그런거 같다.

그런 사회에서 미셸과 스킵은 여행을 떠난다. 카누를 차에 실고 말이다. 그들은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중이며 이 여정의 끝이 소설의 끝이다.

글로는 미셸의 과거와 현재 모습, 그림으로는 여행하는 지역들의 모습과 도로를 달리는

차가 나오고 있다. 뉴로캐스터 때문에 거대 로봇들이 섬뜩한 모습과 좀비같은 사람들의

모습이 무섭지만 그들 사이에서 앞으로 향하는 미셸과 스킵의 차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두근 거리면서도 같이 조심스러우면서도 하면서 여정을 함께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뭔가 영화 한편 다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책 자체가 주인공들의 여행과 순간순간의 긴박감을 보여주면서도 정적과 고요함 그리고

그 사이 인간이 숨쉬고 있다라는 느낌을 골고루 보여주고 있었다.

일렉트릭 스테이트는 나에게 충격과 신세계를 보여준 대단한 책이다!

 

 

이런식으로 그림들이 미셸과 스킵이 탄 차의 여정을 보여주는데 그림이라는 느낌보다

이 세상의 정적과 스스로의 생각대로 움직이고 있는 건 이 둘밖에 없다라는 느낌이 들고 있다.

그리고 그림이.. 정말 최고였다.. 색감도 그렇고 정말 엽서는 고이 잘 모셔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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