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글이 되는 우리 아이 첫 글쓰기 - 초등 저학년 글쓰기가 가벼워집니다
나명희 지음 / 양철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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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2학년이 되는 아들이 참 글쓰기를 힘들어한답니다. 1학년을 지내오면서 뒤돌아보니 일기쓰기 숙제를 참 어려워했던거 같아요..

그림일기도 그림은 그려놓고 글을 못써서 한참을 붙들고 있었던적이 참 많았어요.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게 아직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나봅니다.
우리집 초등생 말고도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한다고 알고있어요.독서를 많이 하는편인데도 이상하게 말과 글로 생각을 옮기지 못하는 친구들 참 많죠..그래서 정말 글쓰기 도움이 절실하던차에 만나게된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말하는대로 글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자이신 나명희 선생님께서는 26년째 아이들 글쓰기 수업을 지도 하고 계시네요!아이들 글쓰기 가르치는게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세요.

우리 아이 첫 글쓰기의 차례입니다.
하나하나 모두 도움되는 이야기지만 저와 아들에게 제일 도움될만한 팁 2가지를 먼저 읽어보았고 소개하려고해요

3장 어떻게 도와줘야 글이 늘까요?를 먼저 살펴보았어요.
항상 글쓰기 전에 아이들이 많이 묻는 말이 있죠! 뭘 어떻게 써야 해요?이 책의 2장에서도 소개해주고 있는 이야기죠~이럴때 엄마는 어떤 방법으로 조언하고 도와줘야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늘지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있어요^^

읽으면서 뜨끔했던 부분이에요.아이의 일기 숙제를 보다보면 항상 [오늘 무엇무엇을 했다 ~~~~~~참 재미있었다.]이런식이더라구요ㅎ 저는 그래도 잘썼다 생각했는데 매일 똑같은 형식이라 보면서도 웃음이 나곤 했는데 저도 일기쓰기에 대해 큰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더라구요..아이가 글을 쓰기로 한 주제를 정했다면 먼저 이야기를 잘들어주고 보고 듣고 말한 그대로를 글로 옮기게 해보라고 조언해주시네요.생각해보니 주고받은말을 큰 따옴표로 묶어 대화형식의 글을 쓴적이 단 한번도 없더라구요.
 겪은 일을 글로 옮길때 자꾸 ~했습니다,~했다 이런식으로 문장을 만들려고 하니 아이도 참 어려웠겠다 싶었어요.차근차근 있었던 일 그대로 옮기다보면 글쓰기 실력이 당연히 늘 수 밖에 없을것같아요


6장 일기 쓰기를 너무 힘들어해요 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내용과 연결되죠..일기쓰기 참 어려워해요 있었던 일 글로 적는게 뭐가 어렵나 했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어요ㅎㅎ

부모님들이 항상 일기 숙제 검사하며 잔소리를 하죠..
'글이 삐뚤빼뚤하다','맞춤법이 이게뭐냐''아니 이런 얘기는 쓰지마!'등 너무 지적을 많이 했더라구요

저도 어릴때 부모님 선생님이 일기 보는게 싫어서 일부러 형식적인 이야기만 쓴거같은데 그런 마음도 모르고 아이한테도 똑같이 했더라구요..

일기 쓰기로 글쓰기 지적 하지 않고 아이가 쓴 글에 항상 공감해줘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지적하고 교육하려 하지않고 글쓰기의 주체인 아이의 이야기에 항상 공감해주고 칭찬해주면 글쓰기가 힘든 아이들도 자신감과 용기를 얻어 즐겁게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걸 깨닫게 된 시간이였습니다.

*도치맘 서평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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