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나라 인간 나라 -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세계의 종교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1
이원복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종교를 바라보는 시각을 역사와 문화적 관점에서 해석한 괜찮은 책이다. 다시 한번 '나'라는 존재는 역사와 문화의 연장선상에 서있는 아주 조그만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기독교를 선택하든, 불교를 선택하든 그 선택이 자유의지라고 말하기 전에 이미 모든 것이 차려진 밥상에서의 선택인 것을, 과연 차려진 밥상이 아닌 자유로이 종교를 선택할 수 있을까?

이런 상상을 해봤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돌아가던 시절에 로마에 살던 사람들 중에 부처님처럼 수행을 해서 극락을 찾아가려고 했던 사람이 있었을까? 부처님이 설법을 하던 시대에 인도에 사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있을까?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종교에 대한 교리나 경전등은 유구한 역사속에 인간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과연 이 흔적들을 추적해서 진리를 구할 수 있을까? 없을까? 그 해답은 자신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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