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anger - 욱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
툽텐 초드론 지음, 이덕남 옮김 / 미디어윌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가슴에서 뜨거운 불길을 억누를 수가 없다. 막 화가 난다. 나는 빨리 이 책을 꺼내 든다. 목차를 빠르게 살펴 보고 지금 어느 부분을 읽어야 할지 결정을 하고 빨리 글을 읽어나간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생각하고 빨리 화를 다스리려고 노력한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순식간에 읽어버리고 바로 사버린 책이다. 소장하고 있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화를 주제로 쓴 책들은 많다. 틱낫한 스님의 ’화(anger)’가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의 제목이 더 마음에 든다. ’화, 욱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 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구나 욱~~~!하는 순간에 대한 경험은 있을 것이다. 그 순간 정말로 화를 내버리면 나도 힘들고 상대나, 물건이나 뭐든 간에 모두가 상처를 받게된다. 특히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면 더욱 큰 마음의 상처가 남을 수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읽기가 쉽다. 먼저 화가나는 원인, 상황들에 대해 설명하고 뒷부분으로 가면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부록에는 ’갈등에 대처하는 다섯 가지 스타일-회피, 통제, 순응, 타협, 협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 짜증, 불안, 초조 모두 내가 감당해야 할 내 감정이다. 부조리와 화가 가득한 인생을 살다가 마음의 위안과 해결을 맛보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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