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써지기만 하나요. 술술 읽혀지기도 해요~

독서감상문이 술술 써지네 ㅣ 술술 써지네 시리즈 2
황미용 지음, 김해진 옮김 / 바다어린이 / 2008년 7월

처음, 목차만 봤을 때 집에 가지고 있는 책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추가로 책을 더 구입해서 활용해야 하는 책은 여러 면에서 부담스럽거든요.
그런데, 책을 받아보니 제목처럼 술술 읽기도 좋았습니다.
우선 그림으로 시선 꽉 잡아주고 삽화도 색색이 예뻐서 읽는 동안 눈이 즐겁습니다.

독서감상문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써야하는지에 대해서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한 다음
다른 친구들은 그 책에 대해서 어떻게 썼는지 읽어 봅니다. 각 글마다 깔깔마녀님의 비법
이나 개선점이 있으니 그것을 염두에 두고, 그 다음 직접 해 보는 거죠. 이것도 그냥 쓰는
것은 아니고 선정 책마다 각기 다른 여러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예를 들어 줍니다.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주기만 해도 될 것 같아요.
간간히 잘 하고 있는지, 도와 줄 점은 없는지 체크만 하시구요.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

빙고 놀토 초등 체험학습 - 깔깔마녀와 함께하는 놀이체험학습
신재현.황미용 지음 / 책생각 / 2008년 3월

표지에 삽화랑 책 속 느낌 보고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읽는 것을 본 고학년 형이 어느새 슬그머니 가져가 열십히  읽고

있네요. 읽기만 해도 지식이 되고 재미있고, 엄마로서는 쉽게 쉽게 접근하여

놀면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역시 직접 해보시고 효과를 본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 그런지 실제 체험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구과학 분야의 궁금증을 풀어보세요.

초등 지구과학 생생 교과서 -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ㅣ 초등 생생 교과서 시리즈 4
손영운 지음, 윤이나.이창섭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3월

목차에서 보시다시피 지구가 처음 생겨난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지구의 변화, 그런 지구의 암석과 토양에 대한 것, 바다, 우주, 날씨와 구름

거의 지구과학에 포함된 모든 궁금증과 의문점들을 간단 명료하게 요약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부터 끝까지 주욱 한 번 읽고, 잊어버린 부분이나 교과 공부 중에 필요한

부분만 다시 되 짚어 보면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전에 아이에게 그림으로 지구의 자전을 설명해 준 적이 있는데, 그 때 아이가

태양이 지구보다 훨씬 큰데, 왜 지구를 태양보다 크게 그리냐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런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초등학생의 눈높이를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설명하는 그림에서 태양이 상대적으로 작게 그려져 있기 때문에

 태양 그림이 말하는 거죠. 실제로는 지구보다 크다고...)

두려움아, 저리가...

두려움아, 저리 가 ㅣ 아름다운 감정학교 5
채인선 지음, 민은정 그림 / 고래뱃속 / 2006년 11월

어른들은 깊이 생각 안하고 넘어가는,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다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겁이 많은 아이를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주게 되었는데,

약간은 무섭게 느껴지는 그림(?)도 있어요.

아마도 생각할 수 있는,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두려움에 대한 것은

모두 모아 놓았지 싶습니다.

처음엔 약간 신기한 듯, 좀 낯선 듯 옆에 앉아 같이 보던 아이가

나중엔 책 내용을 따라하면서 웃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무서움이 많은 아이든, 적은 아이든

한 번 쯤 접하고 지나가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엄마든 아빠든 함께

읽어야 더 의미가 있을 것 같구요.

주몽의 나라

주몽의 나라 - 이천 년을 이어 온 고구려 건국 이야기 ㅣ 샘깊은 오늘고전 1
이규보 원작, 조호상 글, 조혜란 그림 / 알마 / 2006년 7월

말글 위주로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

초증학교 중학년 이상이 책가방에 넣어 다니며 읽기에도 좋은

크기와 무게감인 듯 합니다. (연령별 분류에 5,6학년으로 되어 있으나

글밥 많은 책도 무난히 읽는 3학년도 가능하겠고, 4학년 부터는 무리없이

읽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이규보 서사시 동명왕편을 기초로 썼으니, 내용면에서도 안심이 되고

종이의 색이 눈이 피로하지 않아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