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포크너 - 에밀리에게 바치는 한 송이 장미 외 11편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
윌리엄 포크너 지음, 하창수 옮김 / 현대문학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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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히지 않아 단편 하나씩 시간을 두어 읽었다. 노벨 문학상 수락 연설을 읽고 책을 덮으니 온갖 강렬한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부적응자, 도태된 자, 버림받은 자들간 서로 다른 섬세한 결, 불타는 교회로 물을 나르는 사람들, 너절한 남부의 퇴역 장교, 광기인지 치기인지 알 수 없는 정체성으로 무장한 폭탄같은 해병 (비버!), 차별하는 자, 차별 받는자, 차별에 동조하는 자, 별에 소극적으로나마 반대하는 자... 극을 종잡을 수가 없어 크게 번뜩이는 순간들도 꽤 있었다. 나중에 더 여유를 두고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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