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Me 팔로우 미 - 죽으라는 부르심, 그리하여 살라는 부르심
데이비드 플랫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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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목차의 소제목 만으로도 심장이 뛸 것 같은  이책들 사들인 것은 아주 개인적인 이기심 때문이었다고 해도 될 듯하다.

 

내 나이 40대 중반에 들어가도록 아직도 기억 저편으로 남아있는 나의 20대의 방황을 내 아이들에게는 좀 다른 모습으로 지나가도록 하고 싶다는 욕심이었다.

이제 갓 20대에 들어선 두 아이가 적어도 그들의 찬란한 청춘을 아무것도 모른체 세상의 흐름을 따라 흘려 버리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였다.

 

막상 들려 보냈더니 제목만  쭉 읽고 말았다는 딸아이와  그래도 좀 읽었다는 아들아이의 반응은 실망스러웠지만 내 욕심이 커서라고 생각한다. 정작 20대의 기력은 없고 40대의 눈으로 이책을 읽으면서  때로는 한탄으로 때로는 앞으로 삶에 대한 기대와 열망으로 한 껏 들끓었다.  지나간 세월을 어찌 돌이키랴 ...그러나 적어도 앞으로 20년 후에는 오늘의 후회를 반복하지 말아야 하겠구나 ...처절하게 깨달음을 얻었다.

 

목숨 걸만한 삶의 이유를 찾으라, 마음의 깊은 것까지 통째로 갈아 엎으라 , 한 점 망설임 없이 ' 예"라고 답하라..... 이 얼마나 분명한 코멘트인가? 

 

제자의 삶을 소망하고 살았지만 이것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젊은 날에 방향을 잃은 청춘들에게 꼭 들려 보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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