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활동하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예 구오의 그림책 <뭐 어때요, 괜찮아요!>는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전 전시 작품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나와 관심사가 같을 때 친근감을 느끼고 친구가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게 모두 같을 수가 있을까?
아이들이 친구에게서 나와 다른 모습을 보았을 때 이 책을 보면 도움이 될 거 같다

염소는 매일 아침 커피와 통조림 풀을 곁들인 토스트를 먹는다
그런데 통조림 풀이 떨어져서 없다
설탕이 없는 커피는 좋아하지만 통조림 풀이 없는 토스트는 참을 수 없는 염소
통조림 풀을 사러 마트로 간다
염소는 마트에서 통조림 풀을 사고 있는 토끼를 만나게 된다
염소와 토끼는 통조림 풀을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고 친구가 된다

염소와 토끼는 서로 좋아하는 커피 가게도 똑같았다
설탕이 없는 커피를 좋아하던 염소는 커피에 설탕을 잔뜩 넣는 토끼를 보며 설탕을 너무 많이 넣는다 생각한다
나와 비슷하다 생각했던 토끼에게서 나와 다른 모습을 보았을 때 염소는 기분이 어땠을까?

의문을 갖거나 흉을 보거나 했을 수 있지만
하지만 뭐 어때요, 괜찮아요!
둘이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잖아요
염소는 나와 다른 토끼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긴다

기차를 놓친 어느 날, 염소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고 염소가 약한 모습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알던 다른 모습의 약한 염소를 보고 토끼는 화를 냈을까?

하지만 뭐 어때요, 괜찮아요!
언제든 둘이 함께 다음 기차를 타면 되죠.
토끼 역시 염소와 같은 마음을 가졌다

그렇게 염소와 토끼의 우정은 돈독해지고 토끼는 염소를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어한다
염소는 둘이 가장 좋아하는 통조림 풀을 사들고 토끼의 집에 도착하였지만 굴에 들어갈 수 없었다
땅 위에 사는 염소와 땅 속에 굴을 파고 사는 토끼
과연 염소와 토끼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