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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2권 세트
아트 슈피겔만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1994년 9월
평점 :
품절
항상 그렇듯, 전쟁에 있어서는 모두가 피해자이고, 불행하다.
하지만 항상 일방적으로 희생되고 짓밟히는 자가 생긴다.
어느시대보다 잔혹한 살인이 많았던 2차대전,
아시아에서는 대한제국과 청제국,
유럽에서는 유태인..
유태인의 처량한 삶과 죽음의 공포를 이야기 타입으로 재밌게 구성한 만화
만화같지 않게 가볍지 않고 침울하고 무거운 분위기다..
유태인을 쥐, 나치를 고양이로 그려낸 자체가 얼마나 유태인들이 무력하고 약자인지 잘 나타낸다.
이 책을 보며 가까운 우리네 역사(일제시대)가 떠올랐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우리시대가 더 차별과 잔혹한 장면이 더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서로에게 지난 그시절의 역사는 너무도 아프고, 잊고싶지만 잊어서는 안될 그런 상처의 역사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