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한 책이라 호기심에 사게 되었고 아이에게 보라고 했더니 별반응이 없길래 어떤 내용인가 하여 읽어보았더니 7살 아이에겐 어려우리라 생각되더군요. 아이보단 어른이 보면 진한 여운이 남을 것같은...글씨가 적다고 아이들의 그림책이라고 쉽게 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아이를 옆에 앉히고 조용히 읽어 주었더니 마지막에 하는 말 '엄마,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지?' 상상력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엄마의 느낌을 얘기했더니 다시 한번 읽어보자고 하더니 다 읽고 나선 너무나 슬픈 표정으로 자기나름의 느낌을 얘기하는데 7살의 느낌과 8살 9살의 느낌이 다를것 같아 오래도록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책속 여자 아이처럼 할아버지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가질 기회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있을까? 어른보다도 바쁘게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괜시리 서글프게 느껴지네요.
수많은 영어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 현실과의 벽에 난감해지고 괜시리 아이의 능력을 탓해보기도 했습니다.5살부터 시작한 아이와 초등학교부터 공부한 아이와의 간격이 잠시만에 비슷해지는걸 보면서 왜 그럴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이해가 되더군요. 조기 교육이니 조기 유학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 문제들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구요. 부모의 과욕이 영어공부에 장애가 된다는 사실도,원어민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도...아이의 영어 교육에 관심 있는 엄마라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흔들렸던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작가의 얘기를 참고로 심기일전 아이에게 영어 가르치면 좋을듯 싶습니다.
푸름이. 언젠가 텔레비젼 화면속에서 한번 보았을때 안경너머로 빛나던 눈매가 예사롭지 않았고 그의 아빠 또한 그러했던 기억이 난다.아이를 키우면서 지조없이 흔들리는 내자신이 싫어서 이론에서부터 확실하리라 마음먹고 교육 내지 부모 역활에 대해 책을 읽다 접하게 된 책이다. 일찍부터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태교며 여러가지로 노력한 푸름이의 부모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영재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이라도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푸름이란 아이의 영재성보다 그 부모의 노력 내지 준비가 더욱 마음에 와닿기 때문이다.요즈음 아버지의 교육 참여에 대해 관심들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시간에 얽매여 어찌할수 없는 아빠들도 많을것이다.하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서 관심의 끈이라도 놓지 않았으면하는 생각이 든다.나의 아이들을 영재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 어떤 사람이 아닌 나만의 방식과 소신으로 멋진 엄마가 되고 싶어집니다.
WE'RE GOING ON A BEAR HUNT.영어로 된것을 먼저 보고 한국책을 보여줬더니 흥분 또 흥분하여 외치는 24개월 된 딸애의 외침!어린아이의 생각에도 똑같다는 느낌이 너무도 좋았나 봐요.큼직한 크기가 보기에도 시원스럽고 원색적인 그림책에 벌써 눈이 가버리는 아이의 시각을 완화 시켜주기에도 제격입니다.다시는 곰 잡으러 안가겠다는 책속 가족의 모습이 유머스럽고 그림 하나 하나 살펴보면 그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어요.작은 아이랑 큰아이(7살)랑 같은 책이라도 느낌이 다르니 깔깔 웃어대는 오빠를 보면서 뭐가 재미난걸까? 하며 쳐다보다 장난기 발동한 큰애가 책의 뒷부분처럼 곰이다 하고 도망칠라치면 온집안이 발칵 뒤집어지곤해요.우리애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지요.
밤마다 아홉시부터 시작되는 아이들 재우기에 날이면 날마다 안간힘을 쓰다가 지쳐서 '나도 몰라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고 소리치고 포기하려던때에 우연히 발견한 이 책에 눈이 번쩍!유난히 잠도 없고 체구도 작은 7살 아들이 마음에 걸려 즉시 구입해 읽었지요.영아기부터의 수면습관에서 청소년기까지 내용이 나와 있는데 갓난아기를 둔 엄마들에게 더욱 유용하리라 생각되네요.아이에게 책표지를 보여주면서 '건강하고 똑똑한'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간단하게 내용을 설명했더니 막무가내로 자기를 강요했을때보단 대화가 되더군요.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던것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