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좋아하는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우리집 아들녀석은 요즈음 부쩍 남자 여자 편가르기를 좋아하고 여자 아이가 주인공이라며 괜히 무관심한척 하더니 책을 읽은 후엔 굉장한 발견이라도 한듯 무척 재미있어하는 모습이 귀엽네요.하야시 아키코 특유의 그림이 너무 정감있고 사랑스러워 자꾸만 눈이 가고 이젠 아들까지 이책의 독자가 되었으니 다정스레 같이 읽을수 있겠지요.책속 슬기의 기발한 발상이 너무 깜찍하죠.예쁘게 딸 키워서 이런 축하를 받으려 했더니 아들이 자기도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에 이처럼 멋진 축하를 해주겠다며 벌써 내년 10월을 기다립니다.이런 즐거움에 자식 키우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