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꿈에 꿈에 꿈에 1 꿈에 꿈에 꿈에 1
은지필 / 텐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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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은지필님의 전작인 <사랑만 하다 죽었으면 좋겠어>를 읽다가 덮었었습니다. 글의 상황이나 요소들이 다른 분의 글과 비슷한 면이 많았습니다. 은작가님의 작품을 저의 e북 책장에서 아예 지워버렸던 것 만큼 그때 당시에는 너무 화가 났었습니다. 그리고는 작가님의 작품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는데, 이 <꿈에 꿈에 꿈에>라는 작품은 이상하게 끌렸습니다. 그래서 낱권인 1권부터 시작했지요.


읽고 있는 중에도 가슴이 벅찰 만큼 정말 좋았습니다. 곳곳에 살아 있는 해학도 좋았고, 인물들의 감정선이 읽는 저에게까지 완벽하게 스며들어서, 책장이 줄어드는게 안타까울 만큼 좋았습니다. 두 주인공의 투닥거리는 감정 표현에 전율하고, 할아버지의 무한히 깊은 사랑에 한 숨 쉬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19세 고서방의 충직과 우직함 덕분에 마음 들뜨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훌륭한 작품에 출판사 교정부의 실력이 유일한 오점이 되어버렸네요. 제발 과거에서 끌어온 생각과 실제의 말을 구분지어 주기를. 


<꿈에 꿈에 꿈에>는 저의 아집으로 인해 놓쳐버린 다른 좋은 작품들을 찾으러 나서게 해주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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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꿈에 꿈에 꿈에 1 꿈에 꿈에 꿈에 1
은지필 / 텐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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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입니다!! 남아 있는 책장 수가 줄어드는게 안타까워서 아껴가며 읽었네요. 요즘 계속 취향저격인 책들만 읽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 책이 그 중에 하나란게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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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태양이 떠오르면, 갈게 (총2권/완결)
요안나 / Renee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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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입장에서, 요안나님의 작품들은 전기와 후기로 나뉠 때, 전기는 호도 있고 불호도 있었는데, 후기, 그러니까 요즘 작품들은 다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글이 발전되는 걸 보는게, 독자인 저한테는 제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작품도 완전히 좋았습니다. 깔깔 거리며 웃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았구요, 두 주인공의 애틋함과 진한 사랑의 주고 받음이 아주 좋았습니다. 질질 끄는 감정 싸움도 없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다만, 여주인공의 생물학적 어머니가 제대로 된 벌을 받는(어떤 형태로든) 모습도 리얼할게 그려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랬다면 그 어머니를 향해 불불 끓었던 제 화가 좀 식혀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웬만하면 변명들이 싫어서 작가 후기를 읽지 않는데, 요안나 작가님의 후기는 산뜻해서 꼭 읽곤 합니다. 다음엔 외전으로 만날 수 있을까요? 아님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만날까요? 조만간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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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태양이 떠오르면, 갈게 (총2권/완결)
요안나 / Renee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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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아요!! 주인공들의 애틋하고 달달한 티키타카도 좋았고, 육성 터지게 웃기는 유머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주의 엄마라는 사람이 밟히는 것을 보고싶었는데 말입니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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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유일한 순정 (총2권/완결)
문수진 / 봄 미디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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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님과 출판사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제 마음을 조금 무겁게 합니다. 남여 주인공들의 애틋한 심리를 잘 표현해 냈지만, 가해자의 주변 상황을 서술하면서 폭력을 정당화 하려는 의도가 보여 읽는 내내 안타까움이 가득했습니다. 로맨스 소설에서 결코 적지 않은 괴롭힘의 사건들을 보여줬으면, 어느 정도 확실한 마무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폭력과 살인미수까지 악행을 휘둘렀던 조연이 병에 걸린 걸로 끝내 버리는걸 보면서, 작가님이 독자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시려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 보고 뒷처리를 안 한 느낌? 참으로 오묘하게 등장인물들의 처지를 잘 엮었고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애틋한 이야기였지만, 아직까지도 답답함은 그대로입니다. 제게 있는 작가님의 작품들을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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