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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Say yes all blue
김제이 / SOME / 2024년 2월
평점 :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작품은 꽤 괜찮았다. 잔잔하지만 톡톡 생기 넘치는 이야기들이 있는 작품이었다. 특히 두 주인공들을 감싸주고 지지해 주고 기다려 주는 어른들의 모습들이 무척 인상 깊었다. 주변인들, 특히 친구들의 위트 있는 행동이나 말들도 좋았다. 두 주인공이 재회 후에 다시 가까워지는 데에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이 독자로서 읽을 때 안타깝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 부분이라 나 또한 기다려주는 입장의 그 어른들이 된 기분이 들었다. 보통 김제이 작가님의 작품들은 나에게 호불호가 나눠졌었는데, 이 작품은 아마도 호 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