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주인공들의 심리적인 밀고 당김이 괜찮았는데, 한 쪽에서만 매달리는 것 같은 느낌도 별로였고, 가끔은 그것이 제 기준에서는 과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틸다킴님의 작품은 처음 읽어 보는 거였고, 끝까지 읽어보고 다시 생각하자 스스로 다독이면서 2권도 구매해버렸네요. 특히 남주의 가볍고 저급한 단어들이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안 맞았어요. 그냥 상황에 맞는 욕이었으면 괜찮았는데, 더티토크가 제 스타일은 아니었네요. 여주랑 사이가 더 가까워지면서 서로의 단점들이 순화되기를 기다려보는건 지나친 희망사항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