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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담대함 - 버락 오바마는 어떻게 비판을 이겨내고 확고한 유산을 창조했는가
조너선 체이트 지음, 박세연 옮김 / 성안당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미국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버락 오바마'의 당선이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흑인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오바마 정부 출범 당시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재선에도 성공하면서 무려 8년동안 미국을 이끌었다.
솔직히 정치로는 문외한지라 오바마의 업적에 대해서는 큰 맥락만 알 뿐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싶었던건 오바마의 인간적인 면에 반했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었다. 항상 상대방의 눈높이를 맞추며 직업, 나이, 인종 상관없이 스스럼없이 대하던 모습, 사소하고 작은 행동들에 꾸며낸 것이 아닌 본연의 그대로의 모습들을 보면서 '아, 이런 대통령도 있구나'하고 느꼈었었다.
제1장 미국의 원죄, 제2장 두번째 대공황, 제3장 오바마케어, 제4장 해수면 상승
제5장 피흘리는 세상, 제6장 어쩔 수 없는 실망, 제7장 오바마의 미국
총 7장에 걸쳐서 인종, 정치개혁, 의료보험, 외교, 경제와 환경에 추진내용과 반대 세력들의 내용 등 그 모든것이 자세히 적혀있었다. 집권 당시 공화당의 전면적인 반대가 굉장히 심했지만 탁월한 판단력과 결정력, 뛰어난 리더쉽으로 (물론 실패한 정책들도 있겠지만) 많은 변화의 모습들을 하나씩 만들어갔다.
정치라는 모습은 미국이든 한국이든 약간의 정서가 다를뿐 그 근본적인 모습은 닮아있음이 느껴졌다. 타당한 이유와 근거를 들어 반대함은 이해가 되지만 무조건적인 반대는 정말 답이 없는듯하다.
하지만 그러한 터무니없는 반대세력들에도 불구하고 버락 오바마는 미국을 좀더 나은 국가로 이끌어갔고 그 과정에서 보여준 끊임없는 대화, 타당한 반대의견에는 귀 기울일줄 아는 태도 그리고 담대함.
분명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운이 아니었다. 미국내의 변화를 바라는 미국인의 심정을 대표한것었다. (완전히 없어질수는 없지만) 백인들의 인종편견의 완화, 의료보험의 혜택에 소외된 계층을 위한 오바마케어, 주 정부간의 경쟁을 통한 공교육의 개혁, 온난화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역활과 모습들 등 오바마의 정책에 대한 판단은 퇴임 무렵에도 50퍼센트를 넘어섰다는 지지율에서 그 결과를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쑥스럽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편향된 독서력과 정치에는 문외한지라 열심히 밑줄도 그어가면서 읽었다.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렸고(요즘 집중력이 가출한듯ㅠ_ㅠ) 어려운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다 읽고 나니 버락 오바마란 인물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미국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이 책을 본다면 분명 더욱더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나중에 좀더 지식을 쌓은후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