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카다브라 - <기적을 믿는다> 아동판
김종일 글, 김일순 그림, 이남훈 원작 / 북퀘스트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아브라카다브라-북퀘스트-입니다.

엄마가 시키는 것만 하고, 혼나야만 책을 펴는 우리 아이들... 온갖 선물공세에

어르고 달래야 연필을 잡는 아이들.. 자존감도 자신감도 부족한 아이들에게

엄마가 읽어줘야 할 책인 것 같아요.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편에선 가난해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향해 갔던

위인이 친구가 되어 이야기를 해 주네요. 인물 이야기에서도 많이 봤던 이름들이

있었지만, 노숙 생활을 겪었던 리즈 머레이 이야기는 정말 놀랍기까지 해요.

2학년이 된 우리 아이 정말이란 감탄사를 연발하네요. 각 인물이 전하는 메시지만 봐도

희망을 느끼게 되네요.

가난을 극복한 인물 다음으론 장애를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장애라는 큰 장벽에서도 장애는 장애로 받아들이지 않고, 마음으로 꿈을 이룬 이들의

메세지는 건강한 몸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는 듯 해요.

한 편 한 편이 정말 소중하고, 대단한 노력과 의지에 나의 나태함까지 부끄럽게

만드네요.ㅠㅠ 아이에게 읽어 준다지만, 함께 읽으면서 엄마의 꿈도 생각하게 되네요.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일궈낸 이들.. 불굴의 의지로 성공한 사람들..

정말 그 어떤 처지에 놓여졌어도, 목표가 있고 의지가 있고 노력하는 끈기가

있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뭔가 싶네요.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로 인물 탐구도 할 수 있고, 그들의 다양한 삶 속을 들여다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네요. 전 개인적으로 정주영 이야기에 큰 감동을 받았는데,

울 딸내미는 제시카 콕스 이야기에 넋을 놓아 버렸어요. 음...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다양한 관점에서 훌륭한 인물들을 책 한권으로 볼 수 있다는게

참 만족스럽네요.

단지 꿈을 갖자는 이야기만은 아녜요. 나의 계획을 세워 차츰 차츰 밟아가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 뚜렷한 꿈이 보이고, 책 속의 12명의 인물 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면

미래의 꿈은 반드시 이뤄 질거라는 거죠.^^ 아브라카다브라는 바로 우리 아이의

꿈을 이뤄주는 주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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