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4 - 부러진 이빨 사건 낭만 강아지 봉봉 4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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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꿈이 없다는 건 무슨 꿈이든 가질 수 있다는 거니까

나의 가장 사랑스러운 강아지 봉봉이! 아이들이 좋아해서 읽기 시작했지만 어느새 엄마가 팬이 되었다. 비록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지는 않지만 마음에서는 이미 우리 가족으로 자기 잡았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정말 궁금하다!


낭만 강아지 봉봉 4는 봉봉을 구해준 톱니를 만나 톱니에게 생긴 문제를 알게되고, 이를 도와주려는 봉봉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1편부터 읽어도 재미있지만 각 편마다 다른 이야기를 펼쳐지기에 따로 읽어도 무방하다, 책 도입부에 이렇게 등장인물과 봉봉이와의 사건이나 사연을 이야기해주고 있어 읽어나가는데에 도움을 주고 있어 친절한 책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봉봉이가 매번 마주하는 시련과 결투등을 어떻게 평화롭게 해결해나갈지가 가장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자신을 구해준 톱니에게 은혜를 갚으려는 봉봉이. 낭만 강아지이면서도 의리 강아지임에 틀림이 없다. 자신을 도와준 톱니를 잊지않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봉봉이. 자신의 한계에 굴하지 않고 방법을 모색하고 문제를 직면할 줄 아는 용기의 봉봉이! 이번에는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은혜를 갚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 궁금해서 한숨에 읽어내려갔다.


낭만 강아지 봉봉은 그림이 참 정겹고 재미있다. 시장의 풍경을 잘 표현하고 있어 그림보는 재미도 있다. 내용도 좋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그 안에서 우리의 주인공 봉봉이와 너트, 볼트를 숨은 그림찾기처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아주 오래전 톱니와 꽁무니는 할아버지때부터 이어져온 앙숙관계이다. 톱니의 조상 어금니와 꽁무니의 조상 삭은니는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자리잡고 각자 가족을 꾸리며 살고 있었다. 부지런하고 정이 많은 어금니와 게으름뱅이에 욕심꾸러기인 삭은니는 결투를 하였고, 결투에서 진 삭은니와 그 후손들은 지저분한 하수구를 떠돌며 살게 되었다. 삭은니의 후손 꽁무니는 시장을 되찾겠다며 시장으로 돌아와 톱니와 다시 결투를 벌이게 된다. 삭은니의 술수로 톱니는 이빨이 부러졌지만 이게 굴하지 않고 다시 결투를 하여 시장을 되찾은 톱니의 이야기이다.

자신을 도와준 톱니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순수한 봉봉이는 톱니가 사는 곳으로 찾아가 톱니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물건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되었다.


"괜찮다. 꿈이 없다는 건 무슨 꿈이든 가질 수 있다는 거니까."


톱니를 만나 자신만의 꿈을 생각하게 되는 봉봉이! 고물상에서 묶여 자유가 없이 살다 볼트와 너트를 만나 톱니의 도움으로 자유를 획득하게 되고, 친구를 통해 이제 자신만의 꿈을 계획하게 되는 과정은 한편으로 감동이었다. 낭만 강아지 봉봉4편은 아이들과 서로의 꿈이 무엇인지 대화를 해볼 수 있었다.

"좋아! 오늘은 내가 볼트 네 꿈을 이루어 줄게."

세 친구가 함께 있기에 언제나 행복하다. 이런 친구들과 함께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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