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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엄마 ㅣ 아이스토리빌 22
백승자 지음, 정지혜 그림 / 밝은미래 / 2015년 1월
평점 :
반쪽 엄마라는 제목을 봤을 때는 주인공이나 엄마가 어떤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이웃 중에 루미라는 소녀와 엄마를 반쯤 빼앗긴 송주의 이야기랍니다.
2016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추천도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친구들을 바라보고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떨까요?
사실 막연한 동정심이나 경계심을 가지고 보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동네에 루미라는 발달장애의 아이가 살고 있어요.
송주와 엄마는 우연히 놀이터에서 떼를 쓰는 루미를 보게 되고 그 인연으로
일자리를 찾던 송주엄마는 루미를 돌보는 일을 맡게 되지요.

루미를 돌봐주시던 다른 분들은 너무 힘들어했지만
송주 엄마는 정말 루미를 자기 자식처럼 오히려 송주가 질투가 날 만큼 잘 챙겨주었지요.
그런 루미도 점점 마음을 열고 송주 엄마를 믿고 의지하게 된답니다.
루미에게 엄마를 반쯤 빼앗겼다고 생각한 송주,
루미의 일에는 어떤 것도 팽개치고 가는 엄마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죠.
하지만 엄마에게는 장애를 가진 동생이 있었는데, 자기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는 엄마...
일찍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송주도 그렇게 많이 속상해하지 않았을 텐데..

루미와 시간을 보내면서 서서히 송주도 루미에게 마음을 열고,
루미네 가족과 송주네 가족은 친척보다도 가까운 사이가 돼요.
자기만의 엄마여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혈육도 아닌 장애 아동을 돌봐주는 엄마한테 서운함을 가졌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송주가 성장해 나가는 성장동화.
아이가 읽기 전에 저도 늘 항상 먼저 책을 보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음이 찡하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서 나와 조금 다르다고 해서 이상하게 보는 시선을 갖지 않게,
그리고 모두가 다 행복할 권리 사랑받을 권리가 있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알게 해주는 이야기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보면 좋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