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회전목마 팝업북 360도 회전목마 팝업북
루이스 캐럴 글, 존 테니얼 그림 / 사파리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사파리출판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엄마도 추억이 방울방울~~



 






 
4살 딸과 6살 아들을 키우는 육아맘 시금치입니다.
우리 아이들 키우면서 엄마인 저도 그림책을 꽤나 접하는데,
그럴때마다 어른들도 힐링 되는 동화가 있는가 하면
어뭉인 저의 어릴적 추억이 방울방울 기억나는 그림들도 있더라구요~
이번에 만나볼 책은 바로 후자에 해당되는 거네요^^

 



책 옆에 달린 빨간 리본이 너무나 강렬한 첫인상이죠?
약간의 소녀취향을 반영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앨리스가 주인공이다 보니
이 장치는 여자아이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오리지널 일러스트'와
'회전목마 팝업북'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이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하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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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뭉은 초등학교 3, 4학년 정도 때부터 좋아한 책이 있는데
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빨간머리 앤>입니다.
그래서 대학에 들어와서는 <빨간머리 앤>의 후일담을 찾아보기도 하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석이 달린 성인판으로 읽어보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반가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더라구요.


요즘 6살 우리아들은 <피노키오>와 <피터팬>을 뮤지컬로 보고
책을 찾아서 더더 읽어달라고 조르는데요...
어뭉 생각에 '명작'이라고 하는 거,
세월이 지나서도 사랑받는 거는
새로운 2차 창작이 가능하게 만드는 유연한 베이스가 있어서인거 같아요~
같은 의미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디즈니의 만화와 팀버튼의 영화를 통해 변주되기도 했구요.




그럼 이제 우리도 회중시계를 꺼내 보는 하얀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떠나볼까요?
이상한 나라가 3차원의 입체로 펼쳐지니까
어뭉들도 정.신. 단.디~ 차리세요!!!​
ㅎㅎ



​'체셔고양이'입니다.
어린이 대상의 다이제스트북이지만
그래도 체셔고양이에 대한 묘사는 건너띄지 않고 있네요~
팝업북에서도 웃고 있는 체셰고양이의 모습이 점차 사라진다고 나오니 말이에요.

이런걸 일러스트로 표현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는데,
이게 모두 '존 테니얼'이 그린 '오리지널'이라서 가능한 거 같아요.
사실 어뭉은 오리지널이 아닌 그림은 어딘가 굉장히 어색하고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구요ㅠㅠ
이런게 바로 원조 오리지널의 힘이겠죠?






책을 펼치면 팝업북 안에 또 다른 팝업이 있어서 입이 떡~벌어집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3차원 입체 팝업이라는 게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고 느껴지시죠?




또 위에서 보면 전체 6면의 회전목마 스타일이라 소장가치도 최고구요.



어뭉네 집에는 팝업북이 많은데,
 아이들에게 놀이북 스타일로 책을 처음 접해주기에는 이만한게 없잖아요. 


그리고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6살 아들과 4살 딸이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잖아요~
문화적으로 차이나는 것도 있겠지만,
트럼프 나라에 가서 여왕과 만난다던지
배심원들이 있는 법정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는 부분이 이 책에도 나오거든요.






+




 


책이 집에 오자 우리아이들 아주 신났네요~
마루바닥에 배를 깔고서는 책과 아이컨택하는 모습들이 보이나요?





우리아들은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려고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자기가 흘린 눈물의 연못에 빠지기도 하는게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우리딸은 여왕이 안고 있던 아이를 앨리스에게 던졌는데
그 아이가 돼지로 변한 걸 보고 깜.짝 놀래요~
그러더니 저에게 "엄마, 뚱땡이 애기는 돼지야~"하면서 그걸 계속 얘기하네요.
그리고는 뜬금없이 하는 말,
"엄마, 앨리스옷 이쁘다"


아마도 '아기돼지'와 대조되는 금발의 여자 아이 앨리스가
4살 딸에게는 더 확실하게 각인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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