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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도와줄게 ㅣ 비룡소 창작그림책 50
장선환 글.그림 / 비룡소 / 2015년 10월
평점 :
우리가 도와줄게를 읽고 친구에 대하여 생각해보기
비룡소 연못지기로 활동하며 만나는 단행본들은
한 권 한 권의 만듦새가 참으로 알차요.
그래서인지 우리 아들이 좋아하고,
나이 40넘은 제가 읽어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네요
이 책의 표지를 볼까요?
서로 다른 모양의 공룡들이 비가 대차게 쏟아지는 가운데,
모두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야! 그만 내 친구들한테서 떨어져!
이게 티라노사우르스를 향한
나머지 공룡들의 진심이에요.
처음에는 티라노사우르스를 무섭고 난폭한 육식공룡으로 알고 있었지만,
데이노수쿠스 무리에 의해 위험에 처해진 모습을 보니
다같이 물속에 들어가
'우리가 도와주자'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이제는 서로를 믿고 헤엄치면서
물난리를 피해 육지로 옮겨갑니다.
그러자 하늘을 날던 프테라노돈도 이 광경이 신기한 듯 한참을 쳐다보지요.
무사히 뭍으로 올라온 공룡들의 웃음소리가 파란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네요.
...
토요일 오후에 책을 펼쳐놓고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이쁜이들이여요~~
그런데 누가 책을 읽어주는 걸까요?
바로 아이들의 고모, 저의 시누인데
조카와 함께 놀러왔지요.
그런데 같은 책이 2권이네요?
이거 어떻게 된 일이죠??
시누도 사실 연못지기 17기에요.
게다가 조카도 저희아들과 같은 5살 꼬마인데,
<우리가 도와줄게>를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저희집에 놀러올때도 함께 왔던거지요~~
공룡홀릭 우리아들은 공룡백과사전이 있을 정도로
공룡에 대한 일반지식이 많아요~~
그런데 <우리가 도와줄게>에서 알라모사우르스가 파라사우롤로푸스를 구하면서
본격적 구조기가 시작되자 책에 집중하며 보고 있어요.
그러다가 꼬맹이들은
책 뒤에 부록이 있다는 걸 알고 그자리에서
무지개빛으로 공룡을 칠하고
또 가위질을 신나게 하고는
책에 나온대로 역할놀이도 합니다.
그러다가 아들은 자기가 책의 이야기를 다시 짓는다면서,
저를 창작의 고통속으로 끌어들이네요ㅠㅠ
아들의 이야기제목은 <공룡특공대>이고,
힘이 센 공룡이름은 '힘'이라고 해서
4명의 공룡이 나오는 걸로 하잡니다.
근데 이거 만화 <미니특공대>와 도입부가 비슷할 듯 해서, 쫌 지켜봐야겠어요ㅎㅎ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