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이 탁! 마음 잇는 아이 21
고이 지음, 김연제 그림 / 마음이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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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음/달걀이 탁! : 오늘 내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

제목과 그림체만 봤을때는 가벼운 내용인줄 알았는데
막상 읽고보니 내용이 꽤 묵직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딸보다 더 제가 위로받는 동화더라구요.
사실 책의 내용만 가지고 대상연령을 구분짓는 것은 참 무의미 하다는 걸 오늘도 깨닫고 있지요.

흔히...어린아이의 마음은 밝고 맑은것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니잖아요.
사람은 모두 그 나이대의 어려움과 힘듦을 품고 있고
이 동화속 어린아이 모두 나름의 과정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풀어내는 모습이
우리 어른에게도 멋진 도전이 되겠더라구요.

특히 작가는 후기에서
등장인물들이 “뒤늦게 알아차린 ‘어떤 마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하는데요.
가난한 아이가 명랑하고 너그럽고 다정다감해지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이들이 겪는 불편과 슬픔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각자의 마음이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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