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동물대탐험 나무늘보의 노래 : 지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를 위한 생물학 동화
둘째아이가 어릴적에는 자연관찰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3학년 들어서면서 과학을 따로 교과목으로 배우는걸 지켜보니 엄마생각보다 과학에 관심있어하는 여자아이더라구요.
그래서 어찌하면 이런 흥미를 좀 더 발전시켜줄까 고민이 있었는데, 마침 최재천박사님의 생물학 동화 타이틀이 붙은 도서, 나무늘보의 노래를 만나게 되었지요.
동물들은 그 나름의 자기만의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를 거듭했고 정해진 답이 없다는거, 그리고 그 *다름*으로 인해 아름다운 자연과의 만남이 펼쳐진다는게 엄마눈에 콕 박히네요.
게다가 서문 내용을 보니 작가의 의도가 더 명확해지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공교육에서는 국영수를 중요시여기지만, *자연에 대한 감수성*이 참으로 중요한데 현실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그래서 이 책에서는 중남미 열대에서 서식하는 나무늘보 아기가 왜 인도네시아에서 정글에서 발견되는지 그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과정에서 지구의 다양한 생물들과 그들이 어떻게 인간에 의해 훼손되는지 알게 됩니다.
책의 뒤편에는 부록으로 아이들이 관심가질법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경쟁이라는 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며 진화의 원동력이 된다는거,
하지만 최고의 경쟁 전략은 공생이며 공생과 경쟁은 사실 반대되는것처럼 보여도 이것이 최고의 생존전략이란 게 오늘의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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