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고양이 아기 말놀이 그림책
수아현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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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고양이, 반전이 있어서 더 공감하는 그림동화








#시공주니어#새하얀고양이#반전#그림동화









 







“눈처럼 새하얀 내 얼굴 좀 봐.
정말 멋지지?”

 


 




의기양양했던 새하얀 고양이의
3단 변화입니다ㅋㅋㅋ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 충만한 새하얀 고양이,
그런데 어디선가 무언가가 날아오면서 고양이의 얼굴이 더러워지지요.
그러자 화가 난 고양이ㅜㅜ
게다가 순식간에 엉망이 되어 버리자
이번에는 울 듯한 표정...
과연 새하얀 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고양이의 표정과 행동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고양이의 상황에 감정이입되지요.
게다가 생동감 넘치는 귀여운 고양이의 말투와 다양한 의성어의 사용은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대해 기대감이 커져요.



 


...






색색깔깔의 얼룩으로 얼굴이 엉망이 된 새하얀 고양이를 보며 함께 마음 졸이던 순간,
갑자기 고양이의 입 안으로 쏘옥 하고 뭔가가 들어옵니다.
고양이는 그걸 부지불식간에  맛보고는 “응? 맛있다!” 하며 커지는 동그란 고양이 눈.




 


 여기서 분위기가 전환되고,
새하얀 고양이는 진짜 고양이가 아니라
아이의 티셔츠에 그려진 캐릭터였다는 반전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새하얀 고양이의 얼굴을 엉망으로 만든 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아이가 혼자 밥을 먹다 흘린 스파게티 소스와 브로콜리 수프였던 것이지요.
비록 티셔츠는 엉망이 되었지만 
 식탁에 앉은 아이는 “맛있다! 나, 다 먹었어요.” 하고 환하게 웃어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깨끗하게 세탁된 새한얀 고양이가 있는 옷이
빨래줄에 걸려있네요!





마지막에 드러나는 반전 포인트까지 보고나니~
ㅋㅋㅋ
아! 이래서 그랬구나~~!!
아하!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조금 서툴러도 아이 혼자 무언가를 시도해 보는 노력의 중요성,
 그걸 통해 아이가 느끼는 성취감까지!
 더불어 육아의 경험을 토대로 한 엄마의 마음이 전해지지요.
흘리고 먹어도 괜찮아~
맛있게 먹는게 중요해~
옷은 빨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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