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이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공지영.지승호 지음 / 알마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세상에 누군가는 무조건적으로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준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펀치 - 2013 제37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이재찬 지음 / 민음사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한 번 잡게 되면 끝까지 읽게 되는 가독성 높은 책이었습니다.

책 제목이 '펀치'인 것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듯합니다.

이 소녀의 행동이 어른들과 사회에 대해 날리는 펀치이기도 하고,

또한 반대로 어른들은 자신들의 잣대로 끊임없이 소녀를 억압하는 수단으로서 펀치를 날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읽고 나면 뒷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을 받게 되는데

소설이 독자들을 향해 펀치를 날렸다고나 할까요..??

외모도 성적도 모두 5등급인 고등학생 방인영이 이 소설의 주인공입니다.

돈 많지만 잘못을 저지른 부자들을 위해 대변하는 변호사 아빠와

얼굴은 예쁘지만 가정에 구속당하고 교회에 구속당해 있는 엄마

 

방인영은 오래전부터 부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우연히 만나게 된

'모래의 남자'에게 살인을 부탁하는 대신 돈을 주는 일종의 거래를 하게 됩니다.

방인영이 부모를 살해하게 되는 과정과 이유가 어찌이리 공감이 되는 것일까요.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모습들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입니다.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사건이 현실에서는 너무도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 이렇게 병폐가 만연했던 것일까요?

 

작가는 맺음말에서 실제 이 사건의 모티브를 얻은 것이 자식의 친부모살해사건이었다고 합니다.  

가장 극단적인 사건을 통해서 보편적인 사회의 일면을 이야기하는 소설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프라인 매장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온라인 쇼핑시대에 대항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반격!
김숙희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Part 1에서는 '다수의' 채널을 '전체의'채널로 바라보는 옴니채널 리테일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용한 얼리어댑터 리테일러들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저는 물류를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채널의 유통센터로 활용되기도 한다는

것이 신선하고 새로운 접근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백화점이나 월마트에서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넘나들고 SNS와 연계되는 '커넥트'되고 있는 사례들을 보면서

국내 리테일러들에게 자극을 주는 내용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2장에서는 고객의 불편함을 제거한 후 혁신적인 대안을 마련한 리테일러들의 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선택의 고민은 저도 평소에 쇼핑을 하며 많이 느끼는 고충이었는데,

선택의 폭을 줄이고 큐레이터가 선별을 한다는 것에서는 요즘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를 떠올리게도 하였습니다.

또한 매장을 방문한 후 점원들이 다가오면 쇼핑에 불편한 것이 사실인데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SPA브랜드에서 점원들의 서비스를 최소화한다는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실제로 유니클로에서는 점원들이 제품 정돈이나 상품 보충, 재고 확인등의 일을 수행하고

고객에게 수행하거나 밀착하여 따라다니지 않음으로써 좀 더 편하게 쇼핑을 했던 제 경험도 상기할 수있었습니다.

 

3장에서는 영업극대화 전략에 대한 소개인데요, 가장 먼저 '줄을 없애라'였습니다.

실제로 H&M 매장을 방문하면 계산대 주위의 악세사리나 양말 등을 비치해서 줄을 서는 도중에 지루하지 않고 막간을 활용해 쇼핑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런 경우나 또는 홈플러스에 셀프계산대가 생기기 시작하여 저도 이제 주로 셀프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곤 하는데 그런 변화들이 영업극대화 전략에서 나온 사례라니 신기하기도 하였고, 생활속에 숨어있는 유통업체들의 전략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Part4는 쇼루밍족을 공략하기 위한 프로모션 기법들인데요, 저는 쇼루밍족이란 용어는 들어봤지만

책에 나오는 '솔로모SoLoMo'란 단어는 처음이었습니다.

쇼루밍족들이 스마트폰과 쿠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그들을 공략하기 위한

리테일러들의 사례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는 속담이 생각날 정도로 기발했습니다.

 

5장에서는 물건에 경험을 통해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매력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매장과 교육이 결합된 형태는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이 된다고 하였는데요,

실제로 저는 홈플러스 문화센터에서 요가 강좌를 수강했었는데

이 때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수업이 끝난 후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효과적인 모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 6장에서는 리테일 마케팅에 영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례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저는 여러 사례들 중 헬만 마요네즈의 레시피 영수증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요네즈를 구입하면 마요네즈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영수증으로 출력해주는데, 이 때

장바구니에 담긴 다른 식재료들과 함께 요리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공해준다니 정말

똑똑한 마케팅 기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그 쇼루밍족이었구나 하는 것도 깨달았고 생활속에서 쇼핑을 하면서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 곳곳에 리테일러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있던 책이었습니다.

경영을 공부하던 혹은 그렇지 않던 누구나 쇼핑을 하고 소비하며 살아가는 인간이므로,

이 책은 한번쯤 꼭 읽어보면 앞으로의 소비에 더욱 도움이 될 만한 책인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코로스, 어머니 만나러 갑니다 페코로스 시리즈 1
오카노 유이치 지음, 양윤옥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페코로스는 일본어로 작은 양파라는 뜻인데요, 반들반들한 대머리와

동글동글한 체형 때문에 필자가 얻은 별명이라고 합니다.

네컷 만화속에서도 필자의 별명이 딱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둥근 머리를 자랑하는

필자의 생김새가 귀엽게 만화로 표현되어 있구요,

또한 이 대머리 소재가 중간중간에 많이 등장하니만큼 중요한 소재였습니다!

 

화려한 기교를 보이기보다는 담백한 네 컷 만화속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나와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필자처럼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계시면 정말 이런 에피소드들이

일어날 수 있겠구나 하는 공감과 그럼에도 치매를 그리고 있는 분위기가 밝고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이야기들이 꾸며지지 않은 저자가 직접 겪은 일이고

만화라는 소재로 표현되어 그런지 유쾌하고 더욱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어찌 보면 부모님을 부양하기를 꺼려하고 더구나 치매를 앓는 어머니라면 너도 나도 꺼리는 요즘 시대인데,

저자는 어머니의 짓궂은 행동에도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심각하지 않게

어머니를 예전과 다름없이 대한다는게 정말 대단하고 진정한 효자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20대인 지금보다 훨씬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읽었을 때

더욱 느끼는 것이 많고, 또 다른 교훈을 주는 책으로 다가올 듯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장군 흑치상지
신규식 지음 / 산마루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크리스마스가 지난 연말, 대장군 흑치상지란 책이

배달되었습니다. 책 앞 장에는 저자의 싸인과

출판사에서 따로 적은 예쁜 크리스마스 카드도

함께 있어 성탄절 선물을 받는 듯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사 소설은 몇 년 전 '조선왕 독살사건'이후로는 읽은 적이

없던 제가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제 남자친구가 역사 소설을 좋아해서였습니다.

처음엔 따분하고 재미없고 국사를 배운지도 오래되어서

내가 읽어도 뭘 알려나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웬걸

대장군 흑치상지를 읽고 이런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흑치상지 장군에 대해서는 백제의 부흥운동을 했던 장군이라는

한줄짜리 지식밖에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한 편의 사극을 보는 것 처럼

눈앞에 장면장면들이 생생하게 펼쳐졌습니다.

배경지식이 없이 읽어도 전혀 어렵지 않고 쉽게 읽혔습니다.

어린 시절 싸울아비로서의 흑치상지 장군의 에피소드부터

백제가 패망하게 되는 과정들과

백제를 부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흑치상군의 모습,

최후에는 당나라의 장군이 되기까지

흑치상지 장군의 일생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런 역사소설을 통해 잊혀졌던 우리 역사속의 장군들을

재조명해보는 뜻깊은 일이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