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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축복 침상 기도문 - 남편을 거인으로 우뚝 세우는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남편을 거인으로 우뚝 세우는 남편 축복 침상 기도문을 읽고....

우리는 결혼한 지 아직 100일도 안된 풋풋한 신혼입니다. 제가 사역자이긴 하지만 부부관계는 사역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른 목회자로 또 아내에게 멋있는 남편이자 목회자로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이 책을 신청하면서 같이 기도하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제대로 잘 지켜지지는 않았지만 평생을 두고 본을 삼을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늘 같이 하기에 어쩌면 기도할 것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부부의 기도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기도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놀랍고 기뻤습니다.

그런데 사실 기도문을 서평으로 쓴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말은 서평형식을 갖추기가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정말 독후감처럼 제가 마음에 드는 몇가지의 기도문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쓴 목적이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많은 아내들과 아직 남편을 위해 기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쓰는 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기도문이 보편적이면서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기도의 방향을 제시해주었다는 점에서 참으로 좋은 기도문인 것 같습니다.

제 1부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기도에서는 특별히 사회생활로 인해서 신앙생활에 마음쓰기 어려운 남편들이 더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되어가기를 원하는 기도문을 닮고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의 기도문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일이 인생의 목적이 되게 하소서”이 와닿았습니다. 특별히 “세상의 유혹과 시류에 목적이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달려가게 하소서”

남편들이 아무래도 직장생활 하다보면 여러 가지 유혹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끌려가게 되는데 아내들의 이러한 기도가 굉장히 힘이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2부 거룩한 정신과 따듯한 감정을 위한 기도는 자식과 아내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 밖에 없는 그래서 어쩌면 자신의 시간을 제대로 가질 수 없는 남편들을 위한 기도문입니다. 특별히 “질문의 힘을 알게 하소서”(p.154)의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남편들은 질문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특별히 집에 오면 -요즈음에는 자상한 남편들이 많지만- 회사일로 피곤한지 대화하기를 귀찮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의 마음을 잘 모르고 보이는 것에만 집착할 때가 있습니다.

이 기도문에는 그러한 남편의 마음을 잘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보이는 것만 집착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깊은 것까지 통찰하는 마음을 주소서”

제 3부 생기 넘치는 건강한 육체를 위한 기도는 육체의 모든 부분과 남편의 바른 생활을 기도로 담고 있습니다. 발, 손, 눈, 혀, 성, 음식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기도하면 1시간도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히 “혀를 다스리게 하시고”(p.184)의 부분이 와 닿았습니다. 사역자이다보니 교회에서 항상 친절한 말을 써야 하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집에서는 그런 긴장감이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아내에게 서운한 말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뒤늦게 후회해 보지만 이미 엎질러 진 물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님! 원하기는 남편에게 늘 혀를 잘 사용할 수 있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제 4부 사회를 섬기는 아름다운 리더로 세우는 기도에서는 남편이 이 사회에서 어떤 직업을 가졌든지 그 곳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자로 서기를 원하는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에서 올바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가장으로서 올바르게 서는 것이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한국 사회는 가정에 대한 소홀함이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IMF를 거치면서 아버지들은 더 소외되어 가고 그로 인해서 가정이 무너지게 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아 왔습니다. 이 시대를 보면서 다시한 번 하나님께서 왜 가정이 소중한지 또 그 가운데서 가장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특별히 “가족을 잘 돌보게 하소서”(p.270)의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가정의 제사장으로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가르치는 가장으로 살게 하소서”

이 책은 120일동안 기도할 수 있는 기도문이라고 합니다. 약 4달 정도의 기도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달 동안 남편을 위해서 기도해 준다면 정말 남편의 인생이 온전히 변하게 될 것 같습니다.

특별히 많은 기도문이 있지만 외국의 기도문이 많고 또 이렇게 부부관계를 다룬 기도문은 처음 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한국 사람이 쓴 것이라서 우리 현실에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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