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빛깔 하얀 빛깔
달로브 이프카 지음, 김서정 옮김 / 보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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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 검은빛깔 하얀빛깔 <달로브 이프카 지음/ 김서정 옮김>

10월에 소개드릴 책은 흑인 민권 운동이 활발하던 1960년대에 만들어진 책이에요.

동시에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 연설이 있던 해 이기도 하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까맣고 작은 개와 하얗고 작은 개는 서로 둘도 없는 친구랍니다.

낮에는 하얀 눈 더미에서 고양이와 토끼를 쫓으며 놀기도 하고, 밤에는 깜깜해진 길 위에서

박쥐와 두더지를 쫓으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요.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고 친구를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일까요?

밤 인사를 하는 마지막까지도 서로를 보는 눈빛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

까만 개는 꿈속에서 캄캄한 정글에, 하얀 개는 차가운 북극에 있는 꿈을 꾼답니다.

장소는 달라도 다양한 하양 까망 동물들이 등장하지요.

아침이 되면 변함없이 함께 놀고, 서로의 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웃음 짓게 될 거예요.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는 글과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책을 읽는 독자를 더욱

집중하게 한답니다.

시선을 끌어당기는 느낌과 함께 돋보이는 섬세한 선들은 숨겨진 감정을 더욱 잘 드러내기도 하지요.

책 읽기에 흥미가 없던 어린 친구들도 잘 이루어진 책의 조화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까만 개와 하얀 개가 이루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우리가 귀중한 가치를

깨닫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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