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이해 - 새로운 세대의 새 역사교과서
김광동 외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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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최근 전두환과 노태우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한국 현대사에 대해 관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우파들에 의해 씌여진 책이다. 대한민국의 근현대사 관련 책들은 우파 혹은 좌파에 의해 씌여졌다. 한쪽 입장을 위주로 씌여졌다는 말이다. 왜 우리나라는 이러한 좌우가 존재할까. 그에 대한 답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일본의 2차세계대전 항복으로 우리나라는 자동으로 일제 해방이 되었고, 이 때 미국과 소련 두 나라가 각각 남쪽과 북쪽에 달려들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둘로 쪼개지게 되었다. 남북이 휴전선으로 완전히 나뉘고 나서도 남쪽은 친북 성향과 친미 성향의 둘로 나눠져서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기록이라는 것은 결국 말과 글로 전해지는 것이고, 화자에 따라 그 내용과 뉘앙스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굳이 먼 과거를 들출 것도 없이, 촛불시위 때의 진압과정에 대한 보도만 봐도 그렇다. 누구는 언론에 축소해서 내보내고 있다고 하고, 누구는 그게 아니었다고 하고. 도대체 진실은 어디쯤에 있을까. 우리의 현대사는 싸움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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