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상징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이부영 외 옮김 / 집문당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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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의 저서는 많지만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일반인 독자들은 드물게 있을 것이다. 이에 융은, 그의 말년에 일반인을 위한 책으로 소중한 선물을 주고 갔다. 그의 저서를 여러권 읽었지만 이 책만큼 와닿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인간과 상징'은 인간 자신의 무의식과 인간관계를 탐구한다. 무의식의 언어와 내용은 상징이다. 의사소통의 수단은 꿈이지만, 꿈은 꾸는 사람 개인의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의미있는 소통으로 이루어진다. 융 학파의 전형적인 분석은 없고, 어떤 꿈도 무의식의 상징을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다만 개별적인 특유성을 지닐뿐이다.

근간들어 미술심리, 색채심리 상담심리등 다양한 심리학에 관한 자격증들이 유통되면서 일반인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는 현상이 도래되고 있다. 이 책은 그것에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보조할 수 있는 훌륭한 책으로 여겨진다.

융은 자기성찰과 자기계발을 통해 충만하고 풍부한 삶을 살다 간것 같다. 일례로 그 시대에 태어난 사상가들 대부분은 어느 한계점을 넘지 못하고 세상과 이별했다. 하지만 긍정의 심을 가진 융, 바흐찐, 러셀등은 온전히 생을 풍요롭게 산 것 같다.

'무의식의 언어와 내용은 상징이고, 의사소통의 수단은 꿈이다'

무의식은 밀리지 않는다. 나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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