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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생활자의 열두 달 - 그림으로 배우는 실내외 가드닝 수업 ㅣ 오경아의 정원학교 시리즈
오경아 지음 / 궁리 / 2018년 3월
평점 :
https://blog.naver.com/feuillej2/221371343361
전원생활들 꿈꾸는 도시에 사는 주부로 가드닝에 대한 개념 없이 식물 만 키우던 내가 만난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이란 책은 기존의 가드닝 북과는 접근 방법이 다른 잭이다.
일단 제목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에서 느껴지듯이 정원생활에 열두 달에 관한 기술서이다.
이 책의 부제로 <그림으로 배우는 실내외 가드닝 수업>이라고 표기가 되어있다.
부재에서 느껴지는 그 열두 달을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하드카바의 책 표지를 본 첫 느낌은 일단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가드닝 북이면서 그림 사전의 느낌이 든다.
첫 느낌이 좋아서인지 자꾸 손이 가는 그런 책이다.
이책의 저자인 오경아는 이렇게 말하고있다. <정원생활자의 열두 달>은 그간 내가 이론적으로 배우고, 정원에서 직접 실습해본 정원생활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정원이 없는 도시인들도 실내 정원을 쉽고 간단하게 꾸밀 수 있도록, 책을 크게 ‘바깥 정원의 달별 정원 노트‘와 실내 정원을 위한 ‘손바닥 가드닝 노트‘로 구성했다. 물론 지역에 따라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그 시기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각각의 달마다 해야 할 일과 그 요령을 하나하나 이해하며 배워가다 보면 누구라도 자신만의 열두 달 정원생활을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1월 정원 노트 나만의 열두 달 정원 달력 만들기 1년 동안 정원에서 하고 싶은 일, 해야할 일들을 정리해서 나만의 열두 달 정원 달력을 만들기에는 1월 만큼 좋은 때도 없다.-
이렇게 계획을 세워 1년의 정원을 관리 할 계획을 세운다는 점은 농부의 1년 농사일을 생각나게 한다.
2월부터 12월 까지 주요내용을 요악하면
2월은 온실파종하기(1년생 채소), 가지치기 3월은 장미 가지치기,잡초 초기진압 4월은 여름구근식물 화단에 심기, 잔디 관리하기 5월은 진팃물 퇴치하기, 텃밭 정원 씨뿌리기 6월은 여름 꽃씨 뿌리기, 관목 생울타리 가지치기 7월은 년년을 위한 씨앗 수확하기, 감자 수확하기 8월은 열매를 수확하고 씨앗을 모으고 9월은 내년봄을 위한 구근식물 구입하기 10월은 큰나무를 옮기기 좋은 시기, 내년 봄을 위한 씨앗 구입하기 11월은 월동 준비의 시간 12월은 연장을 다듬고 보수하는 시간.담장, 울타리, 바닥 손질
목차를 통해 정원을 관리함에 있어 사계절의 흐름에 따라 열두 달에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작물을 어떻게 심어야하는지에 대한 안내서의 역할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은 전원주택 생활자들에게 정말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든다.
책의 뒷부분인 부록편은 ‘식물관련 용어정리‘가 있어 이해를 돕고 ‘주제별 찾아보기‘가 이 책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목본식물, 게속식물, 관목식물의 차이는 비 전문가들은 알기에 쉽지가 않은 용어라 도움이 된다.
책 요소요소에 오경아 작가가 전해주는 가드닝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에서 묻어나는 가드닝 꿀팁으로 실제 상황에 적용하기에 용이하다.
그동안은 무턱대고 식물을 키웠다면 이제는 좀더 체계적으로 나의 베란다 정원을 꾸며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 내지는 옥심이 생겨난다. 전원 생활을 꿈꾸는 초보 가드너인 나에게는 작은 설레임을 갖게한 가드닝의 지침서로 옆에 두고 오래도록 참고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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