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볼만한 책이었다. 작가는 성경에서 흥미로운 에피소드 몇 가지를 뽑아 카인으로 하여금 이를 통해 하느님을 논박하게 한다. 독자를 설득시킬 만한 깊이나 진정성은 없었지만 카인의 태도나 행동이 독특해서 시종일관 흥미롭게 읽었다. 작가가 진지하게 쓰기보다 자기 재밌으라고 쓱쓱 쓴 글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 크툴루의 부름 외 12편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7
H. P. 러브크래프트 지음, 김지현 옮김 / 현대문학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외계에서 온 흐물거리는 형상, 썩은 물이 배어 나오는 부패한 존재를 묘사하는 데 작가가 천재적이다. 실린 글이 다 불쾌하고 오싹해서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보다 영화 <아가씨>가 더 재밌다. 영화는 굉장히 명쾌한데 책은 사람을 질리게 하는 반전이 계속 이어진다. 감상이 과하고 군더더기기 많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책이라 하는 평이다. 자극적이고 반전을 좋아하는 서스펜스 팬이라면 좋아할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지음 / 이봄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시대인이 일상에 대해 쓴 에세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 책이 가장 좋았던 것은 진짜를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윤색하거나 과장하거나 돌려말하지 않았다. 단지 말하지 않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처럼 느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어 현지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2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여행 가서 쓸 만한 짧은 대화들을 모아 놓았다. 완전 초짜보다 일본어 기초를 뗀 사람에게 더 유익한 책이다. 초보자에게는 문법 설명이 다소 어렵다. 반 정도 공부하고 여행 갔다온 사람으로서, 듣기 파일을 많이 들어야 된다고 조언하고 싶다. 회화는 어쨌건 `들리는 게` 중요하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