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새벽 세시
오지은 지음 / 이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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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인이 일상에 대해 쓴 에세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 책이 가장 좋았던 것은 진짜를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윤색하거나 과장하거나 돌려말하지 않았다. 단지 말하지 않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그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막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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