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다! - 선거, 혐오, 미디어... 학교가 실천해야 할 시민교육의 거의 모든 것, 2021 세종도서 학술도서 선정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시민모임 지음 / 맘에드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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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교육은 개인이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되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교육이라 생각한다. 나는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 길러지는데 학생들이 만나는 어른들의 모습과 그들의 가정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서 이전부터 민주시민교육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었고 내가 만나는 학생들에게도 적용시켜 보는 중이기에 이 책이 반가웠다.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시민교육의 필요성, 다양성 시대의 시민교육, 학교에서 실천하는 시민교육이다. 그 중에서 두번째 파트에서 다문화사회와 시민교육과 세번째 파트에서는 교육과정과 시민교육이 영감을 주는 부분이었다.

 

내가 만난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의 부모님 대부분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녀 교육에 큰 고나심을 가진 분들이 많다. 그들을 대할 때 우리와 조금 출발점이 다르다는 이유로 보살핌의 대상으로 안ㅋ쓰럽게 보기도 하는데 그런 온정주의는 잘못된 태도라는 것이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접하고 사는 우리 학생들에게 문화 감수성은 이제 필수 역량이 되었다. 언제까지 다른 인종이라는 이유로, 타국이라는 이유로 불평등한 대접을 받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볼 것인가? 이 책에는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문화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이 제공되어 있어 유용하다.

 

그리고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은 학급자치에서 큰 몫을 감당하고 있는데 거기서 나아가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는 점이 현재 각 학교에서 반영하고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교육은 우리가 사는 사회를 보다 성숙한 사회로 만들어기는 첫 걸음이라고 했다. 그 말은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도 함께 협력해야할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통해 함께 해법을 모색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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