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범우문고 30
아우렐리우스 지음, 최현 옮김 / 범우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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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집을 소설처럼 한꺼번에 읽지는 않는다. 가끔가다 한 번씩 읽으면 와 닿는 것처럼 명상록도 그렇다. 한 주제를 깊게 파고들기는 하지만 영혼 읽다가 자연 읽다가 왔다 갔다 읽고 싶다. 그래서 중간까지 읽다가 끝쪽을 읽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따라서 각각 그 가치를 이용할 수 있다. 명언처럼 꼭 와 닿아서 읽기를 멈추고 잠시 써놓았다. 생각하기에 따라 내가 그 가치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떠한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글 쓰는 능력도 이용할 수 있을까.

 

얼굴에 분노를 나타내는 것은 자연에 몹시 위배하는 일이다. 이 문구를 읽고 바로 얼굴 근육을 움직였다. 눈은 아래로 입꼬리는 위로 올렸다. 

 

또 다시 죽음 생각하자면 모든 것 부질 없다. 후세사람이 나를 알아준다고 치자. 그것은 죽은 사람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의미 없고 부질 없고 많은 재산, 존재감, 명예, 성공, 욕심이 생긴다. 죽음을 눈앞에 있다면 자기 자신의 할 일을 제대로 찾아서 해야 한다. 그렇지만 자신이 항상 영원히 살 것처럼 나중으로 미룬다.

 

모든 사람이 겪는 잠, 죽음은 왜 가르치지 않는지 모르겠다. 죽음을 말하면 부정적, 나쁘게 보지만 어떠한 사람이든 죽는다. 그 걸을 피하지 않고 가르친다면 우리가 무덤에 누웠을 때나 숨이 헐떡거릴 때 입가에 미소를 띠고 죽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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