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세계

인비록 - 죽어서 가는 길
하순천 지음 / 대도대한 / 2006년 12월

지인으로부터 선물받아 읽게 되었다.  

천천히 책장을 넘기며 편안하게 읽기 시작하였는데 금세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었다. 소설형식이라 진행이 빨랐고 내용 또한 평소 관심이 많은 분야라서 그런지 느끼는 바가 많았다.

현대인이라면 대부분 바쁜 일상생활에 묻혀 삶의 근원적인 의문들에 매달리기가 어렵다. 어쩌면 그러한 여유가 근본적으로 허락되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의문에 대해  힘든 구도과정속에서 직접 본 바를 통해 많은 사실들을 설명해 준다. 저자가 밝힌 바에 의하면 사람은 누구나 수많은 전생을 살아 왔으면 현생에서 그러한 영향을 받고 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사후세계는 우리가 지식과 종교 등을 통해 습득한 상식과는 많이 다르다고 한다.

바쁜 일상을 잠시 접어놓고 차한잔 하면서, 저자와 삶의 근본적인 주제에 대해 조용히 대화를 나누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