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손님과 어머니 한아름문고 45
주요섭 지음 / 교육문화연구회 / 1995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제목부터가 난 왠지 모르게 끌린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어떤 미묘한 심리 묘사가 잘 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옥희 어머니는 사랑하면서도 당시 사회적 조성때문에 사랑한단 말한번 하지 못하고 사랑방 손님 역시 말한번 하지 못한게 나는 못내 아쉬웠다. 어찌 생각하면 답답한 노릇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옥희의 천진 난만함이 이 소설의 또 다른 묘미라고 생각된다. 말한것 처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심리도 큰 묘미지만 옥희라는 그런 매개체가 없었더라면 이야기는 재미가 없었을것이라는 생각이 나의 가장 큰 확신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많은 이에게 즐거움을 주리라고 난 믿는다. 왜냐하면, 심리나 감정등의 변화로 인한 것을 잘 나타내었기 때문에 그만큼 긴장감을 일으키고 또 그것을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난 내가 옥희나 외삼촌이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연결시켰을 것이다. 물론 그당시에는 어쩔지 모르지만 지금의 나로써는 그것이 최선의 갈등의 해소라고 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사람들이 사랑때문에 고민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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