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정하는 사람 - 민서의 행복 에세이
김민서 지음 / 히읏 / 2021년 11월
평점 :
🍀[애정하는 사람]
작가: 민서
출판사: 히읏
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
🌷나 자신이 미워졌다가 좋아졌다가 하는 건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약을 하고 있는 민서씨의 에세이
▫️
예쁜 꽃이 말을 하는 것 같은 책이다.
여린 꽃이 세상을 향해 느끼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놓은 예쁜 책.
예쁜 꽃에도 시련은 닥쳐오니, 그 시련들을 고뇌하고 녹아낸 담담한 글이 마음을 아리게 했다.
▫️
자신을 외향형이라 알고 있는 주변인들.
그러나 철저하게 내향형이었던 민서는 많은 것을 감춰야 했고, 행복할 줄도 몰랐다.
자신의 행복보다는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행복을 얻어왔던 그녀는 자신의 예쁨을 보여주느라 속이 곪아 버린 한 송이 여린 꽃과 같아 보였다.
▫️
📚p.50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좋은 사람들은 전부 좋은 태도를 가졌다는 거였다. 내 기준에서의 좋은 태도란, 뭐랄까, 눈앞에 놓인 것들에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그게 관계가 됐든 일이 됐든 사랑이 됐든 말이다. 왜,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된다’는 말을 지키고 사는 사람들. 눈앞에 어떤 일이나 시련, 힘듦이 찾아와도 자신의 태도를 잃지 않는 거다. 누군가 나를 기분 나쁘게 대하더라도, 너무 기분이 안좋고 힘이 들더라도 내 앞에 놓인 그 사람에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 그렇게 내 태도를, 나를 잃지 않고 지키는 것.
좋은 사람이 가지는 좋은 태도를 잊지 말아야 겠다.“
📚p.70 알고 있을까? 감기 같은 것들에 걸렸을 때, 아프면 아플수록 네가 원래 건강한 사람이라서 그런거래. 너무 건강해서 세균이 들어오자마자 면역 반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거거든, 빨리 그 나쁜 걸 쫓아내보려고 면역 세포들이 움직이느라 네가 아픈거야.
📚p.82 “괜찮아요, 뭘 해도 자식은 존재만으로 고맙거든요.”
존재만으로 고마운 사람이었던 거다, 나는.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먼 미래에도, 내가 엄마 아빠의 자식으로 살아 숨 쉬는 동안에는 늘 존재만으로 고마운 사람인거다. 어떤 상황이 어떤 사람이 언젠가 나를 힘들게 하고 고달프게 할지라도 나는 누군가에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나는 삶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
어릴 땐 부모님의 그늘을 그저 당연한 것으로 알고 살았다.
크면서 부모님의 힘든 모습을 자식인 나에게 솔직히 보였을 때, 나는 우리 부모님이 능력이 없고 다른 부모님들보다 나약하다고 생각했다.
커서야 알았다.
어른은 함부로 자기 속을 내비치면 흉이 되고, 바보천치가 되기 때문에, 늘 괜찮은 척 살아가야 세상에 끼일 수 있다는 것을.
부모님이 성장하는 자식에게 털어놓고 싶었다는 건 그만큼 그 시기가 죽을만큼 힘들 때 였다는 것을.
나는 부모님의 사랑만을 갈구하며 살아갈 수 없고, 앞으로는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은 나 말고는 없을 거라는 것을...
민서의 에세이를 보면서 내가 그녀처럼 고민했을 시기에 깨달은 건 나의 부모님이 늘 태산같이 높고 강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
한 없이 천진하고 순수하게 사랑받아야 할 시기에 일찍 성숙한 민서씨가 쓴 에세이를 보면서 지난 나를 반추하고 그녕디 아름다운 마음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얼굴도 예쁜데 마음까지 예쁜 그녀가 앞으로 좋아질 것 같다.
글로 표현하는 것만 봐도 민서는 세상보다 자기 자신에게 훨씬 더 많은 말을 했을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제 대차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주저 하지 않는 민서를 응원한다.
💎이상 한 떨기 아름다운 꽃처럼 아름다운 에세이
[애정하는 사람] 이었습니다.
💫본 서평은 @heeeutbooks
으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브런치작가 정글
🎋https://brunch.co.kr/@aea32d1caf954f1
🐣정글북 블로거
🎋m.blog.naver.com/davin2149
🐣서평쓰는 정석맘
🎋@book_thanksmom
🌾2021.12.03
#애정하는사람 #민서 #신간에세이 #연예인 #작가 #히읏 #책 #감동 #함께 #소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