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삶의 재발명 배반인문학
임지연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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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작가: 임지연
출판사: 은행나무
발행일: 2021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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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으면 결코 배신하지 않는 반려인문학 이름하여 배반인문학시리즈
나는 “사랑”을 선택했다.
이 외에도, 외모강박, 나이 듦, 취향, 혐오, 공유 가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사랑을 선택한 이유는 나 스스로 사랑이 많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또 다른 정의를 내릴 임지연 작가의 책으로 내가 가진 사랑의 의미를 반추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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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수많은 작품 속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박범신 <은교>
박현욱 <아내가 결혼했다>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황순원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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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여러 작품 많은 작품 속의 주인공들이 나눈 사랑에 대한 의미를 정의하였는데, 내가 읽지 못한 작품이 더 많았던지라, 이 책을 통해 미리 내용을 엿볼 수 있는 점도 좋았다.
그리고 사랑의 종류와 의미가 이토록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작가의 다각도 적인 생각에 나 또한 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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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작품 속에서 사랑을 접한다.
순결한 생을 마감으로 사랑을 보여준 주인공,
서로를 파멸하는 것으로 사랑을 보여준 주인공,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랑을 보여준 주인공,
속단으로 오해할만큼 깊은 사랑을 보여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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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품속에서 보여준 색다르고 낯선 사랑의 모습들.
어쩌면 이 모든 사랑을 우리는 평생 토록 하며 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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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나는 <폭풍의 언덕>에서 보여준 사랑이 충격적이었다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사랑은 그야말로 파멸이었다.
어느 날 폭풍우를 만난 길 잃은 한 남자가 언덕위의 집으로 피신을 하고,
소름돋는 집안을 둘러보던 행객은 들어가지 말아야 할 곳에서 캐서린의 영혼을 본다.
캐서린은 그 집을 떠나지 못하는 유령이 되어 자기를 구원해달라고 소리친다.
과거로 돌아가서,
남매이지만 피가 섞이지 않은 그들은 한 집에 살면서 애정행각을 서슴치 않았고,
동네말썽꾸러기들처럼 다니는 곳마다 장난을 치며 철부지 시절의 어린사랑을 가감없이 보여주었다.
어느 날 갑자기 캐서린은 히스클리프를 떠나고 히스클리프는 절망에 빠진다.
히스클리프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캐서린은 후회하지만, 결국 병을 얻어 시름시름 앓으며 죽음을 기다린다.
창백한 캐서린의 죽음을 지킨 히스클리프. 그리고 히스클리프는 자신의 사랑을 찾기 위해, 캐서린과 다른 인격을 가진 딸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척하여 감금시키고 만다.
너무나 사랑했기에 놓아주지 못하는 사랑. 그것이 과연 사랑일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 작품이었다.
작가는 말한다. 사랑은 변한다. 그 변하는 사랑이 변치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폭풍의 언덕과같은 비극적 작품이 생겨난 것이라고..

💌

사랑은 그가 나 이기를, 내가 그 이기를 바래선 안된다.
그저 그러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사랑 아닐까,
영원히 곁에 있어주길 바라고, 변하지 않는 모습이기를 바라는 건, 이기적인 욕심일 뿐.
사랑한다면 사랑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모든 마음이 비록 변할지라도 변한 감정마저 아름답게 존중받고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이상 사랑에 대한 심오한 접근 배반인문학 [사랑] 이었습니다.

💫

본 서평은 은행나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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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5

#사랑#임지연작가님 #은행나무 #서평쓰는정석맘 #책 #감동 #함께 #소통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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