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아름다운 표지. 너의 바다가 되어.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한다. 진보라 청보라 연보라 색을 모두 좋아한다. 밤하늘의 별과 같은 바다속에서 만나는 너와 나. 돌고래 아토와 나 종안이.📰10년 전에 읽은 신문기사를 모티브로 해서 10년 동안 틈틈이 글을 완성하신 저자의 노고 치고는 내가 너무 빠른 시간 안에 읽은 것 같다. 하지만 주제는 확실하다. 그리고 동화처럼 읽을 수 있으므로 초등학생 아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읽으면서도 몇 번씩 울컥했다. 아름우면서도 슬픈 소설이다.📚때는 바야흐로 2011년 어느 날, 저자가 지하철역 인근에서 무료로 배포하던 타블로이드 판 신문을 읽던 중 한 기사에 울컥하면서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 기사는 이랬다.“동물원 수족관에 잡혀온 돌고래들과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돌고래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자는 어느 여성 조련사의 이야기였다. 엄마돌고래와 새끼돌고래가 함께 공연에 투입된 날, 허공에 달린 링을 통과하기 위해 하늘로 치솟은 엄마 돌고래에게 큰 비극이 발생했다. 링을 통과한 엄마가 떨어질 지점에 새끼 돌고래가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엄마돌고래는 필사적으로 공중에서 몸을 세 번씩 돌려 물이 아닌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끝내 숨지고 만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나도 눈물을 흘렸다. 어미돌고래가 바닥에 떨어진 것은 누가 시켜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 지점에 새끼돌고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새끼돌고래를 피해 떨어진 어미돌고래의 계획적인 행동이었다. 만약 떨어져 부딪치면 새끼돌고래에게 큰 치명타가 생기므로 어미돌고래는 새끼돌고래를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런데 그 곳이 물이었다면 죽지는 않았을까>. 떨어진 곳이 콘크리트 바닥이어서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다. 🌊고향은 광활한 태평양, 자유롭게 영위를 하며 돌아다니던 어느 날 어딘지 몰라도 돌고 돌아도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던 여느때와는 달리 돌아갈 곳이 보이지 않는 갑갑한 철창. 그리고 그 속에 갇힌 어미돌고래. 옮겨진 곳은 지금의 수족관. 시키는 대로 문을 열어주고 시키는 대로 해야 먹이를 주는 사람들과 이미 그곳에 잡혀온 돌고래들과 함께 비좁은 수족관속에서 생활을 시작해야 했다.🐳나도 아쿠아리움을 참 좋아한다. 원래 그들을 보려면 육지에서 배를 타고 나가 스킨스쿠버를 하여 심해를 내려가야 볼 수 있을텐데, 아쿠아리움은 그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시켜 우리를 유인해 수족관을 만들고 그들은 이익을 취하는 것이다. 그들을 구경하려면 우리도 입장료를 몇만원씩 줘야 한다.. 요즘은 백화점 안에도 아쿠아리움이 있다. 역시 자연에 살아야 할 동물을 인공적인 공간에서 보게 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들어간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받아야 한다. 😥나는 여지껏 돌고래들의 현란한 공연에 큰 박수를 보냈고, 그들이 내는 소리도 우리들을 반기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꿈이 조련사여서 조련사가 된 책 속의 인물이 돌고래를 바다로 내보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사람들을 위해 심리적인 안정이 되지 않은 남은 돌고래들을 계속 공연을 시켜야 한다는 업체측의 이야기가. 😭주인공 종안이와 새끼돌고래의 소통은 이 책을 읽는 이유가 된다. 몸이 허약했던 종안이는 세상을 떠나면서 혼자 남을 새끼돌고래를 위해 마지막 소원을 빈다. 새끼돌고래 아토를 고향으로 보내주자고.. . ✋🏻백인이 ✋🏿흑인과 ✋🏼아시아인을 가두어 인간동물원을 만들었다는 역사를 읽고 동물원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다.💌자연은 원래 있어야 할 곳,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이상 새끼돌고래에 대한 어미돌고래의 숭고한 모성과 종안이의 순수한 영혼이 아름다운 책[너의 바다가 되어] 였습니다.💫본 서평은 @idam_books 이담북스서포터즈로서 도서만 제공받아 개인적 견해와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브런치작가 정글🎋https://brunch.co.kr/@aea32d1caf954f1🐣정글북 블로거🎋m.blog.naver.com/davin2149🐣서평쓰는 정석맘🎋@book_thanksmom🌾2021.10.14#너의바다가되어#이담북스 #책#책리뷰#일상#소통#좋아요 #정석맘#함께#감동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