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
조이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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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하겠습니다!]
작가: 조이상
출판사: 푸른향기
발행일: 2020년 10월 15일

✍이 책은 현직 소방관이 직접 쓴 119 구급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적은 에세이다.
제목[오늘도 구하겠습니다]에서 느껴지듯이, 읽기 전에는 그저 어떤 구급현장이 있었을까 궁금하기만 했는데, 읽고 나서는 조이상 구급대원과 우리나라 모든 소방대원들을 응원하게 되었다.


😊작가분 인상이 정말 선하게 보인다.
내가 만약 죽고 싶어서 뛰어내리려 할 지라도 이 구급대원의 인상을 보면 죽지 않겠노라 마음을 고쳐먹을 것 같고,
만약 내가 다쳐서 쓰러지려 할 때 만난다면 천사를 만나 다시 살아날 것만 같다.

🎶힘든 곳, 뜨거운 곳, 아픈 곳, 위험한 곳, 빌딩 위, 호수 밑, 폭풍 속으로 언제어디든 우리가 간다. 🎵
저자가 지은 <우리는 간다>소방관의 노래 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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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을 완수하다 순직한 소방관과
오늘도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모든 소방관,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작가 조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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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났던 때가 기억난다. 건조한 대기속에서 전신주계기판의 불씨가 건너편으로 바람에 의해 날아가 그대로 옮겨붙어 대형산불로 이어진 사건.
뉴스를 보면서도 내내 산불이 무섭단 생각과 불길이 잡혀서 빨리 화재를 진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사건현장이 책의 저자 조이상 구급대원의 현장일기로 적혀있다.
ㅡㅡㅡ
📚p.136 그날 고성에서의 강력한 바람과 마른 나무는 연소의 조건을 99% 만족하는 상태였다. 불행히도 점화원인 작은 불씨를 만나 연소 아니, 재난이 되고 말았다. 대관령을 넘어갈때에는 브레이크 라이닝이 타는 냄새가 났다. 소형펌프차야. 조금만 참아라! 이렇게 한번에 몇백킬로씩 운행해본적 없지?(중략)
우리가 고성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05채의 가옥이 전소된 상태였다.근처 소방서의 소방차는 현장에 3분만에 도착하였다고 하지만 물줄기가 역행할 정도로 강풍이 심해 결국 초기진화에 실패했다.
ㅡㅡㅡ
🐝말벌이 있는 벌집제거,
👶숨을 쉬지 않는 아기,
🤮농약을 음료로 알고 잘못 마신 아이,
👴전화를 받지 않는 노인 분,
👩‍👧48층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모녀 등등
수많은 현장기록들이 있다.
🌻 이렇게 많은 현장을 매일 다니는 것이 일이거늘, 그 현장을 나갈 때 오로지 목숨을 구하겠다는 일념하나로 나갈 것이다.
❤그 중에서 귀한 목숨을 구한 경우도 있고,
안타깝게 때를 놓쳐 목숨을 구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조금 일찍 발견했더라면 구할 수 있었던 경우와 이미 늦었기에 이를 가족에게 알려야 하는 상황에 대한 글을 읽을 땐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승의 강나루를 지키는 분들은 의사도 있지만 소방현장의 구급대원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나도 119신세를 진 적이 있다.
아들과 따로 살때의 일이었다.
아들은 포항에서 올라오고,
나는 대구에서 일을 마치고 아들을 만나러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중에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는 것이다.
택시에서 내려 약국을 향하다 그만 심장을 부여잡고 길바닥에 쓰러져 버렸고, 그때 주변을 지나가던 행인이 119에 신고를 해서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 🤢당시 앞은 보이지 않고, 귀도 먹먹했으며 온몸이 저려 바닥에 엎어진채로 헉헉거릴뿐 숨조차 쉬어지지 않았다.
도로를 질주하며 나를 향해 달려오는 사이렌 소리가 얼핏 들려왔다..
죽을뻔했던 그날 나를 살린 그린라이트.🟢
바로 119구급대원들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준 멋진
조이상 구급대원님 .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시길.
마음 깊숙히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소방대원님 모두 힘내세요.👍😊🙏

이상 촌각을 다투는
생의 최후보루 현장의 구급대원 이야기
💎[오늘도 구하겠습니다]였습니다.

💫본 서평은 @prunbook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개인적 견해와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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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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