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로테의 고백
조영미 지음 / SISO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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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떼의 고백]
작가: 조영미
출판사:시소
발행일: 2021년 7월 31일

💫스물 셋.
그날의 사랑이 다시 빛난다.

✍난 이 책을 읽고 내 대학때 첫사랑 생각이 났다. 그리고 지금의 남편도...
어찌 보면 이 책 내용처럼 나는 그렇게 연애했던 것 같다.

📖때는 2007년 주인공 영지는 대학생이다.
수수한 차림의 화장기 없는 얼굴,
그녀는 남자친구를 사귀어야 겠다는 마음엔 관심이 없지만,
사랑이 뭔지 사귀는 것이 뭔지 알고 싶어하는 순수한 소녀다.

💖한창 유행하던 블로그로 멋진 남자를 만나게 된다.
실제로가 아닌 랜선상으로 말이다.

💗그 남자는 레오다. 밀림의 왕자 레오.
주인공 영지는?샤를로떼 이다.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의 샤를로떼말고 롯데월드 옆에 살아서.

💘샤를로떼를 로떼라고 부르는 레오의 BGM과 멘트, 커리어 모든 것들이 영지의 마음에 착 감긴다.

💕로떼가 추측한 그 남자는
친절하고 섬세한 수의사였다.

💝로떼가 블로그에 마음상태를 남기면 레오는 항상 비슷한 상황에 놓인 듯 공감하고, 늘 서로에 대해 궁금해한다.
아주 조심스럽게..

💓로떼는 레오와 여러번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아직 누가 먼저 사귀자고 말한적은 없지만, 대화로만 봐도 벌써 사귀는 듯한 멘트다.

🎀다정하고 속깊은 이야기에 심도있게 응해주는 친절함. 로떼의 마음은 이미 레오에게 녹아있다.

💜그렇게 로떼는 하루하루를 레오에 대한 환상속에서 즐거움을 찾아 살아간다.
로떼는 서울, 레오는 부산.
레오는 대전에서 만나자고 제안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가슴 설레었다. 금방이라도 고백할 것 같은 분위기, 금방이라도 사귈 것 같은 분위기, 내가 낯이 간질간질 해지면서 연애세포가
재생되었다.

😍이 커플 정말로 성공해야되!!!!!!!!
👠실명보다는 아이디 또는 닉네임으로 통하던 블로그 시대

👡핸드폰이 생기고 PC메신저가 생기고 블로그가 생기고 미니홈피가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그때.

👚나도 지니라는 메신저로 연애감정이 싹트기 시작했고, 미니홈피로도 연애감정이 싹트게 됐지만 결과적으론 만나고 나서 헤어질 때 핸드폰 메시지로 고백을 받고 사귀게 되었다.

👛내 나이가 이 소설속 영지보다 나이가 더 많으니 나는 2001년도로 올라간다.

ep1.💑대학교1학년 나의 단짝친구가 우리학교에 다니는 남자를 좋아했다. 친구는 그 남자에게 완전히 빠져버렸다. 연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아는 사람에게 그 남자의 연락처를 알아내어 친구에게 전달해주었다.
단짝친구는 그 남자가 자기 연락을 피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보고 좀 도와달라고 했다. 뭐 이런 답답한 남자애가 다 있느냐 하면서 내가 그 친구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
내 친구가 너 좋아한다고 나는 그렇게 숱하게 그 남자에게 핸드폰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결국 둘은 이어지지 않았다.

ep2.💏내가 좋아하던 선배가 있었다. 그런데 그 선배는 내 남자친구와 함께 자취하던 선배였다. 남자친구가 군대가면서 헤어지긴 했지만 그 선배는 아마 문어다리였던 것 같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남자친구와 같이 살던 사람인데 좋아하면 안되니까 떨쳐내 버리려 애썼다. 어느 날 여자후배가 날마다 나에게 연애상담을 했다. 그 남자의 생각을 모르겠다는 거다. 그래서 100일동안 세이타키로 상담을 해줬다, 그랬더니 100일이 지나자 마자 사귀게 되었다며 언니 고마워요,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남자는 다름아닌 내가 좋아했던 선배였다..

💌사랑의 끝은 생각하기 싫다.
그 시절의 내가 영원히 행복하게 남기만을 바란다...
사랑했던 그 계절의 내음이 나면 불현듯 나타난다.
나의 추억 속 그대로의 모습으로...
하지만 다시 만나라면 보고 싶지 않다.
변해버린 모습보다 내 마음속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
행복했던 그때의 그가 아니라 행복했던 그때의 내가 그립다.

💖풋풋한 첫사랑으로의 추억여행 시켜주신 조영미작가님...@ymlot
좋은 소설 지어주시고 좋은 책 주시고
감성 충만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억여행을 다녀온 소감으로 말씀드리자면
저 한 없이 행복합니다.

💎이상 [샤를로떼의 고백]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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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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