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어게인 - 포르투갈을 걷다, 리스본에서 산티아고까지
박재희 지음 / 푸른향기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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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어게인]
작가: 박재희
출판사: 푸른향기
발행일: 2021년 7월 9일

🔎난 잠시 포르투갈을 남미에 있는 나라로 착각하고 있었다.
축구를 잘해서 그랬던 것일까.,

👍스스로 3000km나 되는 거리를 걸으며 고행을 자초한 저자,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그 여정을 자신에게 남길 기록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책으로 낼 수 있는 자랑거리가 된 것은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삶이라서 멋졌다.
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겪은 인생의 파란과 다를게 없는 고행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은 끊임없이 걸어가는 것이며, 내가 뜻한 것과는 영 다른 뜻이 나타나 나의 목표를 훼방놓기도 하고 계획을 수정해야 하며, 고비를 넘겼다 싶으면 또 다른 고비가 나타나 한 고비 한고비를 계속 넘겨야 하는 게 인생이라고. 또 빨리가나 늦게가나 어차피 종착지는 정해져 있다고. 그 고행길을 인생이라 이야기 하고 싶었고, 거기서 함께 갈 사람은 언젠가 만나게 되어 있다고.

2019년 모 방송국에서 나오는
🇪🇸스페인 하숙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순례길에 하숙집 한군데를 빌려 게스트하우스처럼 차승원과 유해진 등이 요리를 하며 순례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던 프로그램.
난 순례길에 그런 집이 있는지도 몰랐고, 가는 길에 음식을 제공하는지도 몰랐다.

저자는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에서 로마땅을 밟게 된 그날이 자신의 제 2탄생일이이며 진정한 자기의 삶이 시작된 날이라고 적은 것을 읽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정을 계획하여 실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리스본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국제 미아가 되어 모든 것을 잃고 시작하여 이베리아 반도가 대서양을 만나는 땅 끝 카보다호카(Cabo da Raca)라는 호카곶에서부터 산티아고 성지까지 코스로 40일동안 걸으며 고행을 함께한 사람들과 가슴 속 밑바닥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어 웃고 울며, 중도에 포기하려는 자, 함께 걷는 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숙식 해결하는 은혜를 받으며 순례를 가는 저자의 여정이 생생하게 담긴 책이다.

🍃인생은 스스로 고난을 만들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고난을 마주하게 되어있다. 그런 피하지 못할 고난을 당하는 것 보다, 내가 스스로 고난을 만들어 이겨내 보는 것. 그게 내 삶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이 세상의 파도에도 휩쓸리지 않고 나의 맷집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왜 고생을 사서 하나? 하는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읽을수록 순례는 신성한 일이고, 살면서 언젠가는 할 수 있으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라해야할까. 개운함? 같은 걸 느꼈다.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정복하듯, 성지순례도 그런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요즘 흔히들 말하는 성지순례 라는 말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인터넷상으로 성지순례 다녀왔습니다~ 라고 자랑하듯이 이야기하는 순례,,
진정한 순례는 인터넷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박재희 작가가 다녀온 리스본에서 출발하여 산티아고까지 걸어서 가는 것, 이게 바로 진정한 성지순례를 말하는 것이다. 라고 말이다.

💌인생 편하게 살려면 한도 끝도 없다는 것을 안다. 오히려 더 편하게 살려고 이 세계가 돌아가고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 세상은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혀 낙오되는 사람들이 바꾸진 않는다. 한계에 도전하고 승리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나의 경험과 책을 통해 안 지식으로서 나는 안다.

💎이상 읽기만 해도 인생의 180도를 경험한 듯 성숙해지는 책 [산티아고 어게인] 이었습니다.

💫본 서평은 @prunbook 푸른향기 서포터즈로서 도서만을 협찬받아 개인적 주관과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book_thanksmom@instagram.com
m.blog.naver.com/davin2149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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