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2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파친코2]
작가: 이민진 지음 / 이미정 옮김
출판사: 문학사상
발행일:2018년 3월 9일

🌻이 책 작가 이민진씨에게 정말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그녀의 호기심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이 역사를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수는 선자를 책임지려고 했지만 선자는 한수에게 배신감을 느껴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선자네 하숙집에 살던 목사 이삭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이삭은 조선인 선교사였다. 그는 선자의 가엾은 모든 상황을 알고 그녀와 결혼하여 자신의 형 요셉이 사는 일본 오사카로 데리고 간다. 요셉은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지만, 선자의 아이 노아가 태어났을 때 요셉은 그 아이가 이삭의 아이가 아님을 알게 된다.

그 후에 선자는 이삭과의 사이에서 또 아들 모자수를 낳았다.
모자수는 아주 당돌했다.
요셉은 경희라는 조선여자와 결혼을 한지 오래되었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던 경희는 그래서 낳은 노아와 모자수를 지극정성 으로 돌봐주었다.

요셉의 집은 조선인들이 무리지어 사는 집촌이었다. 일본 내에서도 조선인들만 따로 거주하는 집촌이 있었지만 시설은 매우 열악하였다. 바로 옆은 돼지우리가 있었다. 조선인들에게선 돼지냄새가 났다.

선자는 노아,모자수를 경희에게 맡기고 기차역 근처에서 장사를 했다. 처음엔 설탕과자를 팔다가 나중엔 김치를 팔았다. 하루치 팔 김치는 매일 다 팔았다.

어느날 김창호 라는 남자가 나타나 선자에게 갖고 있는 김치를 몽땅 자기에게 팔아달라고 했고,다음에는 아예 자기가 운영하는 큰 한국인 고급식당에 들어와 반찬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렇게 선자는 자리를 잡아 큰돈을 벌었다.

행복도 잠시 미군들의 폭격이 시작 되 조선인들의 집촌 땅 일대가 쑥대밭이 될 거라는 소식을 전하는 김창호.
그들은 모두 김창호가 소개한 친척농장으로 대피한다.

본래 몸이 약했던 이삭은 그사이 몸이 갑자기 쇠약해져 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고, 요셉 역시 일자리를 잃고 난 후 술에 의지하여 폐인이 된다.

선자는 농장에서 한수를 만나게 된다. 한수는 일본의 제일 큰 사채업 회사장의 사위였고 돈으로 김창호를 매수해 선자에게 접근토록 한것이다.

한수는 선자엄마인 양진을 불안전한 나라 조선에서 데려오고,선자와 사이에서 나은 자기핏줄 노아를 지키기 위해 뒤에서 도와주었다.

노아는 이삭의 말대로 공부를 열심히 해 일본의 일류 와세다 대학에 합격하지만 자기의 아버지가 한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끝내 자살하고 만다.

모자수는 파친코에 취직하게 되지만 승승장구 하여 일본에서 3개의 지점사장이 된다. 모자수는 파친코가게에서 입을 고급정장을 재단해주는 직원으로 일하는 유미와 결혼을 했고 유미는 똑똑한 아들 솔로몬을 낳았다.

솔로몬은 일본에서 대학까지 들어갔으며 영국계 은행에 취직하게 된다.
일본에 사는 조선인들은 돈을 많이벌어 신분세탁을 하고자 했다.
그들의 차별과 멸시로부터 벗어나고파,

승승장구하는 솔로몬은 일본인 상사의 계략으로 궁지에 몰려 그만 퇴사를 당해버리고 만다. 물론 누명이었고, 근본적 이유는 뿌리가 조선인이라는 것.

결국 아빠가 운영하는 빠친코 회사를 물려받을 거라 다짐하는 솔로몬과 노아의 자살, 세상을 떠난 양진으로 힘들어하던 선자는 이삭의 묘에 찾아가 과거를 딛고 잘 살아보겠다며 일흔이 넘어 쭈글해진 손으로 묘비를 쓸어내리는 이야기로 책은 끝이 난다.📗

💌이 두꺼운 책의 몰입력은 실로 대단합니다. 아직도 전쟁에 대한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일본이기에 일본에서 태어난 조선이민자들과 그 자녀들에게 국적을 주지 않고,특히 뿌리가 조선인인 사람들의 2,3,4세대까지도 ‘자이니치’라는 말로 사회 계급의 중심이상을 못 올라오게 짓밟는 행태에 화가 났습니다.

💌머리가 좋은 우리 민족이 얼이 빠진 일본인들이 노는 빠친코에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에 야릇한 쾌감이 일었답니다. 하지만 야쿠자와 세력을 결탁한다는 소문으로 깨끗하지 못한 이미지프레임을 씌우는 일본인들의 야비하고 비겁한 행동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었어요.

💌비록 소설이지만 그 바탕에 깔린 역사적 사실들은 우리가 알고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이민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빠친코2] 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ook_thanksmom@instagram.com
🌻m.blog.naver.com/davin2149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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